2017년 1학기, 대학생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입력 2017-06-22 18:17   수정 2017-06-23 16:47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올해 1학기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다. 서울대는 학술정보통계시스템(www.rinfo.kr) 조사 결과, 지난해 수도권 대학 학생 1인당 대출 수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뽑혔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해 1인당 22.8권을 대여했다. 2위는 20.8권을 대출한 서강대다. 3위 이화여대, 4위 연세대, 5위 고려대 순이며, 덕성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가톨릭대, 경희대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수도권 대학 도서대출…서울대 22.8권 1위



인기 도서를 살펴보면, 대학별로 1위 대출 도서가 달랐다.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대여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역사부터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등에 관해 폭넓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서강대 학생들은 <제3인류>를 가장 많이 대여했다. 인류의 미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다.

학내 문제로 떠들썩했던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내 출판물인 <노동과 페미니즘>을 가장 많이 대여했다. 사회의 노동문제를 여성주의 시각에서 조명한 연구서다.

연세대 학생들 역시 대학출판문화원에서 발간한 <기독교 문학과 삽화의 토착화>를 가장 많이 대여했다. 

고려대는 고구려의 여섯 왕을 다룬 김진명의 소설인 <고구려>가 1위에 올랐다. 덕성여대는 불안함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가, 숙명여대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인기 대출 도서로 꼽혔다. 

숭실대는 인간 본연의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뤄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꼽혔다.

가톨릭대는 직장 생활을 다룬 윤태호의 만화 <미생>이, 경희대는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일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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