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실전 전략] 한국철도공사
[캠퍼스 잡앤조이=김현중 유비온 선임연구원] 채용형 인턴사원 모집공고를 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에 총 750명을 선발한다. 다른 공기업에 비해 매우 큰 규모다. 특히 사무영업 분야에서 총 161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비이공계열 지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서류전형에서 직렬별로 지원자격 충족 여부만 심사한다. 지원자격에서 어학성적도 필요하지 않다. 특히 일반공채 사무영업은 나이(만 18~60세), 병역사항 등만 조건에 맞으면 바로 필기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정말 중요한 건 필기시험인 직무능력검사다. 2017년 상반기 채용에서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3과목 60문항에 80분을 줬다. 문항당 소요시간은 1분 이상으로 다른 기업 시험에 비해 긴 편인데 난이도 역시 높았다. 단순 문항보다는 주어진 정보를 분석해 선택지의 정오를 판단하거나, 특정 값(요금, 연차, 완료 순서 등)을 도출하는 문항이 많았다. 1분의 풀이시간이 결코 길지 않을만큼 어려웠다.
게다가 이번 채용에 정보능력평가가 추가됐다. 문항 수나 응시시간은 지난번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 역시 이변이 없는 한 상반기 채용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코레일 필기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NCS직업기초능력평가는 직무에 필요한 능력이나 지식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예를 들어, SWOT 분석이 제시됐다면 실제 상황에서 SWOT 분석을 직접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이지만, 여러 여건상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간접경험을 통해 직업기초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지식 또는 분석 정보를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적인 문항을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게 좋다. 반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학습과 유사하지만 반복이 필요한 부분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자.
소재로는 논리적 사고력을 요하는 명제 관련 문항, 논리 퀴즈 등이 등장한다. 분석력, 추리력 등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기본 논리학 이론을 알고 있으면 문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개론 수준 정도의 논리학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코레일 관련 신문기사나 철도 상식도 미리 봐두자. 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는 해당 기업의 특징을 반영한 소재가 정보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약간의 배경지식만 있어도 제시문의 정보를 이해하거나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직업기초능력평가 역시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컨디션 관리도 직업기초능력 중 자기개발 능력에 해당하는 능력이므로 필기시험의 연장임을 잊지 말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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