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대전시는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대 18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청년취업 희망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신청자가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청년취업 희망카드 지급 대상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신청자는 17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6000명)의 29.6% 수준이다.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8∼34세 미취업자 6000명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로 매월 30만원씩 6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해 차감하는 방식으로 매월 금액을 지급한다.
카드는 교육비, 면접비, 교통비, 식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항목에만 사용할 수 있다.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카드발급 희망자가 목표치의 30%밖에 안 된 것이다.
청년 구직자들이 카드발급에 필요한 구비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 신청저조의 이유이다. 카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구직활동 계획서와 등초본, 미취업 대상 확인을 위한 고용보험 확인서 및 소득확인을 위한 의료보험 실적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가 구직할동 계획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했거나 증빙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 대상자 모집의 부족으로 시는 조만간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모집에는 구직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신청 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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