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하반기 대규모 채용...진에어·티웨이·이스타 이어 제주항공도

입력 2017-08-10 19:57   수정 2017-08-18 09:16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국내 LCC가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진에어,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인데 이어 제주항공이 오는 9월 2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6월말 하반기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의 최종합격자는 8~9월 중에 입사하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50~6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대구국제공항에서 총 11개 노선을 운항 중인만큼 대구에서 근무하는 객실 승무원을 따로 선발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상반기 100여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총 30명을 채용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둘째 주 1차 실무 면접을, 8월 넷째 주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건강 진단 후 8월 마지막 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진에어는 하반기에 9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10월경 입사해 객실 안전 훈련 및 서비스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12월부터 업무에 투입된다. 진에어는 2008년 창립 이후 연령·전공·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진행 중이며 2014년 하반기부터는 학력 제한도 없앴다. 

제주항공은 상반기에 2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9월에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역시 상반기에 150여 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하반기 채용을 추진 중이다.

LCC의 대규모 채용은 항공기 신규 도입과 국제선 신규 취항지 확대 덕분이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항공기를 기존 29대에서 32대로 늘리고 2020년까지 매년 6대 이상 항공기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LCC 최초로 보잉737-900ER 항공기 2대를 도입하고 국제선에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최근 다낭, 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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