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수 늘려도 100% 직영제 고집, 신입 정규직 200명 채용 등 변화하는 KFC

입력 2017-08-14 14:16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이사가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FC가 KG그룹의 가족사로 편입되며 재정립된 가치와 ‘혁신’을 키워드로 하는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는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이사가 진행했다.

우선 현재 211개 매장을 운영하는 규모를 약 2배 이상인 5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기한은 2023년으로 내다봤다. 다만, 매장의 운영은 현재와 같이 100% 직영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 대표는 “가맹사업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현재로는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영 시스템을 고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매장수와 인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으나, 가맹제가 아닌 직영제로 운영하는 이유는 재료 유통과 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KFC의 정규직 매니저들은 본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고객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 KFC는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및 갈등 요인을 차단해 고객에게 정직한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0% 직영점이기 때문에 사세 확장을 통한 채용효과도 크다. 엄 대표는 “올 연말까지 200명의 신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것이다. 만약 500개 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1000명의 직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KG그룹 가족사 대열에 합류해 KG그룹의 다양한 기술 자원을 토대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KFC 앱을 새롭게 출시해 회원 등급에 따라 무료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커넬 멤버십’, KFC의 모든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선불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생각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곧 선보일 ‘징거벨오더’가 그것이다. 징거벨오더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한 후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줄을 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와 유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변화한 KFC의 운영 철학도 밝혔다. 이익추구에 초점을 맞춘 경영이 아닌 사회공헌과 질 중심의 운영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엄 대표는 “3% 이상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과 직원에 환원하겠다”며 “일부 매장을 정리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매장 재배치와 신규 오픈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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