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포스코가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인력을 확보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내외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채용부터는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리튬, 양음극재 등)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해 채용 규모가 늘었다.
또한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가 사용이 늘어나며 부족해진 업무시간도 직원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운다.
포스코는 향후 4년간 신규 채용 시 미래인재 육성측면에서 전공 구분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며,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등의 여러 방식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리대출을 위해 운영한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15개·중소벤처 창업지원 및 포스코그룹 1·2차 협력사 대상)에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도 운영한다.
그동안 포스코는 직접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 왔다. 그런데도 1차 협력사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2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1차 협력사가 포스코 상생협력 기금을 활용해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어 30일 이내에 2차 협력사에 현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 시 일부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부분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도 현금 결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이 빠르게 정착하도록 2차 협력사에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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