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7일부터 하반기 공채 접수…신입·인턴·리스펙트·글로벌 등 4개 전형 진행

입력 2017-09-05 13:48   수정 2017-09-13 16:32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4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공채에서 주목할 점은 ‘리스펙트(Respect) 전형’이다. 올 하반기부터 신설한 이 전형은 출신 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이라고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일절 기재하지 않는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등 7개 계열사에서 모집하는 영업 및 음악 제작 직무 등이 이러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CJ는 이미 2010년부터 서류전형에서 학교, 전공 등의 정보는 가리고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시 사진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CJ그룹 관계자는 “스펙이 아닌 지원자들의 경험과 역량 등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리스펙트 전형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 전형’,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인재 모집 전형’으로도 인재를 모집한다.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모집전형’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총 4개 전형, 180여개 직무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10월 22일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치르게 되며,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서류 접수는 9월 7일부터 19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온라인 직무 설명회 ‘알.쓸.신.JOB’도 주목할 정보 중 하나다. 15일 오후 7시 CJ그룹 채용 페이스북(www.facebook.com/cjrecruiting) 및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동시 방송될 예정인 이 행사는 채용담당자와 직무별 멘토가 출연해 취업준비생의 큰 관심사인 자기소개서 작성 팁과 다양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송 중 페이스북 댓글로 질문하면 채용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 지원자가 원하는 정보까지 맞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취업 준비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뮤직 비디오도 선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가수 홍대광의 노래 ‘잘됐으면 좋겠다’를 개사해 취업준비생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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