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7.3% “전공 바꾸고 싶다”...전공만족도 인문계열이 가장 낮아

입력 2017-09-06 15:44   수정 2017-09-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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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알바몬 제공)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대학생의 37.3%는 현재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만족도가 가장 낮은 전공은 ‘인문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대학생 5794명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현재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4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다른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은 37.3%를 차지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공은 ‘사범계열’(52%)로 나타났으며, 이어 ‘예체능계열’(51%), ‘법학계열’(50.4%)도 만족도가 높은 전공으로 조사됐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전공은 ‘인문계열’(41%)로 ‘사회과학계열’(41.5%), ‘이공계열’(42.2%)이 뒤를 이었다.



다른 전공을 선택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43.8%), ‘다른 전공분야에 관심이 생겨서’(40.4%),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하고 싶어서’(34.8%) 등을 꼽았다.



한편 대학생의 14.3%는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하는 이유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이외의 다른 학문에도 관심이 생겨서’(38.2%), ‘전공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33.5%) 등의 답변도 있었다.



단일전공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복수전공 및 부전공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48.3%)고 밝혔으며 ‘관심 없다’는 의견은 12.8%에 그쳤다.



이어 ‘전공을 살려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5.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 중 ‘주전공을 살려 취업할 계획’은 76.8%, ‘복수(부)전공을 살려 취업할 계획’은 8.3%을 차지했다. ‘전공을 살리지 않겠다’는 의견은 14.9%에 불과했다.



전공별로 주전공을 살려 취업하겠다는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의학 보건계열’(93.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예체능계열’(80.8%), ‘이공계열(79.4%)’ 등이 뒤를 이었다.



spdlqjc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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