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별 인적성 공략법] ⑥롯데그룹 L-Tab

입력 2017-09-15 14:30   수정 2017-10-16 09:46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다른 인·적성이 상위 10~30%를 가려내서 면접으로 올려 보내는 시험이라면, 롯데의 인적성은 그동안 하위 10~30% 정도를 걸러내는 시험이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L-TAB을 실시한다. L-TAB은 조직적합검사와 직무적합검사로 나뉜다. 기존 인성검사와 적성검사와 유사하지만 두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원자의 인성이 아닌 롯데그룹과 직무와의 연관성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조직적합검사와 직무적합검사를 각각 40분, 125분씩 실시한다. 직무적합검사는 언어이해(25분), 문제해결(30분), 자료해석(35분), 언어논리(영업·관리직무) 또는 수리공간(기술직무)(35분)으로 구성된다.

언어력이나 문제해결, 자료해석은 공통과목이다. 언어력은 일반적인 비문학 유형이라고보면 된다. 자료해석 역시 일반적으로 나오는 자료를 주고, 계산이나 해석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유형이라 익숙한 형태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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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유형은 ‘문제해결 유형’인데, 이는 다른 기업의 상황판단 유형이나 대안선택 형 문제들이 합쳐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곤란하거나 선택적인 상황을 주고 정서상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묻는 문제도 있고,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선택하는 유형도 있다. 

지하철에서 어떤 노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가변적인 유형의 문제이다. 한마디로 계산 문제라는 뜻이다. 결정에 따른 효과성이나 유효성, 효용 같은 것들을 수치적으로 계산한 다음에 비교하는 식의 문제들이다. 

상경계에서 나오는 언어논리는 흔히 말하는 ‘참·거짓을 찾는 명제문제’나 ‘퀴즈 문제’로 구성된다. 이공계는 언어논리가 빠지고 수리가 들어가는데, 이 부분에 방정식과 도형 맞추기 형태인 ‘공간’이 같이 들어가 언어, 수리, 공간 기본에 문제해결로 구성된 형태다.   

L-TAB 고득점 Tip

① 문제해결에 주목

문제해결력은 난이도가 낮은 경우, 회사 안의 여러 가지 상황을 준 다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묻는 평범한 형태가 될 수 있다. 난이도가 높다면 대안에 대한 수치나 여러 조건을 준 다음에 비교 선택하라는 어려운 형태가 될 수도 있는 여지가 있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라면 조직 안에서의 결정이라는 면을 명심하고, 선후배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균형감만 있으면 된다. 만약 난이도가 높다면 여러 가지 수치적인 비교 능력뿐 아니라 숨어 있는 조건까지 잘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②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




한 문제 당 주어진 시간이 1분 이상이다. 기업의 인·적성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수준의 문제가 나온다는 뜻이다. 결코 쉽지 않은 수준이니, 다른 사람들이 롯데의 인적성에 신경 안 쓴다고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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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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