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실업자 5명 중 1명은 ‘취업 무경험’...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

입력 2017-10-10 14:11   수정 2017-10-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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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지난 8월 기준으로 취업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20대 실업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 7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 20대 실업자는 총 39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취업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순수 취업준비생’은 7만 2000명에 달했다. 20대 전체 실업자의 18.5%가 취업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더라도 20대 실업자 중 취업 무경험 비율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였던 10.0%와 비교해보면 8.5%p가 높은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이던 2008년(9.7%), 2009년(7.3%)과 비교해도 두 배나 높은 수치다. 

취업준비생들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취업의 첫 문턱을 넘기가 더 어려워진 셈이다. 질 좋은 일자리가 없다 보니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더 오래 매달릴 수가 없는 현실이다.



김두순 한국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하고 이동에 제약이 있다 보니 처음에 어느 직종에 들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간을 많이 투자하더라도 대기업, 공공부문 등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는 청년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pdlqjc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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