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요소로 ‘스펙’이 아닌 ‘직무 연관성과 잠재역량’을 꼽았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삼성ㆍLGㆍ한화ㆍLSㆍ코오롱 등 주요그룹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요소’를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펙보다 직무관련 경험과 역량이라고 발표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은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내역, 직무 관련 활동 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직무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했고 무엇을 성취했는지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의 경우 지원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괄식으로 작성하는게 유리하고, 지원하는 기업의 정확한 공식명칭을 적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적는 것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올해 하반기부터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면서 대기업들도 블라인드 면접과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지식을 잘 보여줘야 취업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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