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오는 22일 치러지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상식으로 알려졌다. 시험에 나올 만한 예상문제를 양광모 전 경희대 취업스쿨 겸임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GSAT 상식은 출제 범위가 광범위하다. 경영, 경제, 공학, 사회문화, 예술, 심지어는 삼성 관련 이슈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삼성 관련 이슈는 지난 13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억해 둬야 한다. 반도체 관련 용어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Tb(테라비트) 용량 V(수직적층)낸드 플래시메모리 등의 용어도 정리해야 한다. 사회문화 분야는 1인 경제와 관련한 1코노미,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 에그 포비아나 케미 포비아와 같은 공포증,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생물 다양성 협약 발효로 주목받는 나고야 의정서가 중요하다.
경영 분야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노동의 공유경제를 뜻하는 긱 경제(gig economy),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마이크로(micro) 마케팅, 특정 시간에 싸게 파는 타임 커머스(time commerce) 등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 행태인 매스티지 상품, 페이크 슈머(fakesumer) 등도 자주 접하는 용어다. 그 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것을 뜻한 노라인(No-line)도 최신 이슈가 되고 있다.
경제 영역에선 고령사회를 보완하기 위한 역모기지론(주택연금),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깃 데이트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주식, 채권 등)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도 알아둬야 한다.
과학·공학에서는 단연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을 체크해야 한다. 비트코인 해킹보안기술로 유명해진 블록체인, 중앙처리장치(CPU)를 대체하고 있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혼합현실(MR), 인공지능 비서나 챗봇,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리튬에어전지, 커넥티드카나 차량 사물통신(V2X) 같은 자율주행 관련 용어 등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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