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곳 중 1곳 ‘면접비 지급’···평균 4만2천원

입력 2017-10-18 12:01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기업 3곳 중 1곳은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97개(34%)가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의 면접비는 평균 4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비 지급 기업 가운데 54개(55.7%)는 모든 면접자에게 똑같은 액수를 준다고 밝혔으며, 22곳(22.7%)은 거주지별로 차등 지급하며, 21곳(21.6%)은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한다고 각각 답했다.

면접비를 주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가 7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37.1%), ‘우수 인재 확보’(13.4%)가 뒤를 이었다.

또한 기업 188곳을 대상으로 면접비를 주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회사 방침’(41.5%,복수응답)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지급 필요성을 못 느껴서’(31.4%), ‘예산 문제’(29.8%), ‘면접비를 노리는 허수 면접자들이 많아서’(2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계약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비를 준다고 응답한 기업은 31.2%로, 정규직에 비해 2.8% 낮았다. 액수도 평균 4만1000원으로 다소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spdlqjc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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