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기업 7곳 지원해 1곳 합격···학벌 높을수록 서류전형 합격률↑

입력 2017-10-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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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도전한 취업준비생들은 평균 7곳에 지원하면 1회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공채에 지원한 취업준비생 704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취준생들은 평균적으로 기업 7.4곳에 지원해 1.3회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최종학력 별로는 대학원 졸업 이상(8.1곳), 4년제 대학교 졸업(7.6곳), 2, 3년제 대학교 졸업(5곳), 고등학교 졸업(4.6곳) 순으로 학벌이 높을수록 지원 횟수가 많았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 역시 최종학력 순으로 대학원 졸업 이상(1.5회)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0.9회) 응답자가 가장 적었다.  

서류전형을 모두 탈락한 이들도 27.0%에 달했다. 이들은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48.9%, 복수응답), ‘자기소개서를 못 써서’(47.4%), ‘인턴, 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26.8%)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고 짐작했다.

응답자가 지원한 기업은 대기업이 58.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57.5%)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중소기업(50.0%), 공기업·공공기관(25.1%), 외국계기업(15.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서류전형에 합격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47.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은 29.8%로 3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하반기 공채에 최종합격할 것이라 자신한다는 이들은 55.7%로 절반을 조금 넘겼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 보유자(78.6%), 4년제 대학 졸업자(59.6%), 2, 3년제 대학교 졸업자(45.0%), 고등학교 졸업 학력 보유자(38.0%) 순으로 이번 하반기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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