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 DB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재취업을 꿈꾸고 있으나 취업을 준비하던 때로 돌아가는 것에는 망설이고 있었다. 실제 돌취생(돌아온 취업준비생의 줄임말)의 32% 또한 ‘직장 다닐 때보다 삶이 불만족스럽다’고도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인크루트가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320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8.8%는 ‘돌취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근 직장은 중소기업이 53.3%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4.9%, 14.0%를 차지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돌취생도 10.7%로 나타났다.
돌취생이 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2%가 ‘0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1.8%), ‘12개월 이상’(1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퇴사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35.3%)를 꼽았다. ‘인간관계에 대한 트러블 때문’(16.0%), ‘기대했던 업무 내용과 실제 업무 내용이 달랐기 때문’(13.4%)이라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급여가 맞지 않아서’(8.4%), ‘적성에 맞지 않아서’, ‘복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각 7.6%) 등의 이유도 있었다.
돌취생이 된 이후의 삶의 만족도에 대해 묻자 ‘그저 그렇다’가 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불만족스러운 편’(31.9%), ‘만족스러운 편’(24.4%) 순으로 응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 불만족스럽다’(19.3%), ‘약간 만족스럽다’(16.8%), ‘매우 불만족스럽다’(12.6%), ‘아주 만족스럽다’(7.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머지 응답자(61.2%) 중 78.1%는 ‘직장생활 중 돌취생이 되길 꿈꿔봤다’고 답했다. 그러나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로 돌아가도 삶의 만족도는 지금에 비해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불만스러운 편일 것’이라고 답한 이들이 63.7%(매우 불만스러울 것 23.7%+약간 불만스러울 것 4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만족스러운 편일 것’이라는 답변은 23.7%(아주 만족스러울 것 5.8% +약간 만족스러울 것 17.9%), ‘그저 그럴 것’은 1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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