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가족친화경영’...여성 인재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

입력 2017-10-24 09:28   수정 2017-10-24 09:33




아시아나항공이 2014년부터 시작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소문만복래’는 상하 간의 벽을 허물고 최고경영자와 

함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대표적인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앞줄 가운데) 

취임 후 862명의 직원이 함께했다. 금호아시아나 제공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가족친화경영 등을 통한 기업문화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정장이 아니라 비즈니스캐주얼을 입고 근무하도록 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능률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기업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출산 및 육아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여성 인력이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초기업’으로 꼽히는 아시아나항공은 체계적인 출산·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를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부 소통 활성화를 위해 김수천 사장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항상 서로 웃으며 격려하고 위로하며 힘이 돼주자’는 메시지를 담아 상·하 간 벽을 허물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기업문화를 정착하고자 김 사장 취임 후 시작했다. 76회에 걸쳐 862명의 직원들이 함께했다. 여기서 나온 수십 건의 건의사항을 즉각 조치하는 등 사내 중요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장 스케줄 근무자를 위해 영화상영, 커피강좌 등 ‘찾아가는 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 오후 5시 정시 퇴근도 독려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사랑의 도시락 행사, 사내동호회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현장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직원을 선정해 도시락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직원의 가족이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해 주인공 모르게 현장을 깜짝 방문,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다. 

에어부산은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쳐왔다. 야구, 테니스, 마라톤, 악기 연주, 봉사, 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권장하는 것은 물론 매달 활동비도 지원하며 사내 직원들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연간 2회 팀별 워크숍과 전 직원 워크숍을 지원해 회사 경영에 대한 적극적 의견 나눔과 직원 간·팀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와 다양한 지원을 통한 여성 친화정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여성 직원들은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캐빈승무원은 임신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산전 휴가가 가능하다. 캐빈승무원의 약 10%가 산전 및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다. 출산과 육아휴직이 끝난 후 복직하는 과정에서도 불이익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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