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은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취업·창업 팀장, 정해원 핸즈 대표 인터뷰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고태혁 대학생 기자] 최근 탈원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체에너지 관련 직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에 신재생에너지PM(기획자)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미래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일자리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설된 학과가 바로 신재생에너지PM 교육과정이다. 송영은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취업·창업 팀장과 강사로 활동하는 정해원 핸즈 대표를 만나 신재생에너지PM의 교육 프로그램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의 교육이념 및 목표는?
송영은(이하 송) : “글로벌 기술인재를 육성해 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교육의 장을 만들어 취업 및 창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 교육원의 목표다. 신재생에너지PM은 태양광 기획자 및 실무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과정으로, 청장년 창업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한 해 몇 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는가?
송 : “신재생에너지PM 과정의 정원은 30명이며 1년에 2회 모집한다. 나머지 교육과정을 합치면 일년에 9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다.”
- 신재생에너지PM 교육과정에서 어떤 것을 배우나?
정해원(이하 정) : “재생에너지 정책과 제도뿐만 아니라 관련 실무를 진행한다. 관련 실무로는 햇빛발전 실무와 실습, 전기실무와 실습, 전기차 실무와 실습, 분산형 전력직거래, ESS(에너지저장장치) 실무, 녹색가격(GP) 제도 등이 있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정 : “아무래도 공학계열이다 보니 이론수업이 필수적이다. 이론수업이 40%, 실습수업이 60% 정도 차지한다. 실습은 실제로 햇빛온풍기, 햇빛건조기, 햇빛저금통, 햇빛 온수기 등을 만들어보며 태양광과 태양열의 원리를 몸으로 체득한다.”
-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나?
정 :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별도의 과정을 거쳐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태양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본 과정은 자격증 보다는 실무위주의 교육을 통해 취업 시 현장에서 숙련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교육 프로그램 외에 다른 외부 활동도 하나?
송 : “일주일에 한 번씩 현장학습을 간다. 신재생에너지PM 교육생들은 서울시혁신파크를 견학하기도 했고,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7 태양광 엑스포도 다녀왔다.”
- 신재생에너지PM 교육생들은 어떤 곳으로 취업하게 되나?
정 : “태양광 기업이나 에너지 관련 협동조합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원전의 10배에 이르는 부지가 필요하다.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늘린다면 분명히 인프라나 설비 관련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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