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회장이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찾았다. 롯데그룹은 14일 신 회장이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신입 공채 면접 현장을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롯데 지주사 출범이후 예비신입사원들과의 만남의 자리로 최근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롯데케미칼을 택한 것이다.
롯데는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영어인터뷰, 프레젠테이션(PT), 토론면접 등 다양한 면접을 하룻동안 끝내는 ‘원스톱 면접’을 2011년 채용부터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면접 대기실을 찾아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관심을 가져 준 것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청년취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일지라도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인재 채용위원들에게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을 보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력·전공·성별에 관계없이 인품과 열정 그리고 역량을 가진 우수인재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월 롯데HR포럼에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 가치를 중시하는 인재육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5월 롯데 노사문화 선포 기념식에서도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며 성장에 따른 고용확대를 약속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9월초 하반기 대졸공채를 시작해 10월21일 롯데인적성검사에 이어 이달부터 각 계열사별로 면접을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신입사원 900명, 인턴 400명 등 모두 1300명을 선발키로 했다. 특히 롯데그룹 인적성검사인 ’L-Tab(엘탭)‘을 분리 실시하면서 지원자들에게 ’엘탭 과목별 피드백‘을 주기로 했다. 롯데는 16일까지 동계인턴과 탈스펙 블라인드채용인 ’스펙태클‘ 전형지원서를 받고 있다. 스펙태클은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과제제출시 지원자의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