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의 취업 면접 스피치③] 면접의 기본, 더 이상 학생이 아니다

입력 2017-11-20 19:21   수정 2017-11-28 09:21




[캠퍼스 잡앤조이 = 강동원 EZ스피치 대표] 이제는 실전이다. 정말 소중하게 얻은 면접 기회를 날려버릴 순 없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나를 평가하고 채용을 하는 사람이 누군지 정확히 알아야 면접시험도 잘 볼 수 있다. 

- Mind-Set. 학생 vs 면접자 vs 직장인?

면접자는 면접을 보러온 학생인가 아니면 취업한 회사원인가? 정말 애매한 위치에 속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린 회사원이 되기 위한 학생의 신분을 벗은 사람이다. 더 이상 학생으로서 면접을 보면 안 된다는 말이다.

명심하자. 우린 더 이상 학생이 아니다. 우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회인’이다. 면접관은 학생인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언제까지 부모의 울타리, 학교의 울타리에서 살고 있단 말인가. 스스로에게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 면접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 마인드 세팅부터 철저히 하라. 그래야 어떤 어려운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다.

-면접의 기본, 자기소개

나를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장점을 말하려고 하니 잘난 척 하는 것 같다. 또 단점을 얘기 하자니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 같다. 그래서 자기소개는 어렵지만 면접의 기본이다. 

그럼 자기 소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여러분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자. 그들은 교수님, 부모님이 아니다. 한 회사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정도로 10년 넘게 일한 사람이다. 그리고 취업이 되면 함께 일할 직장 동료이자, 상사이기도 하다. 

추상적보다는 구체적으로 나를 표현하자. 학생에서 직장인이 된다는 것은 갑에서 을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학생일 때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구매하는 갑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고객을 위하는 을이 됐을 때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 모든 사항을 구체적·세부적으로 준비해야한다. 테이블은 어떤 종류의 나무를 써야 하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게 연출해야 하고, 커피의 맛은 어떤 맛을 내야하는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여러분 앞에 있는 사람들은 이 일을 10년 이상 해왔다. 시험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보다 “전공인 디자인을 공학에 접목시켜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한 IT분야에 제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말이 더 인상을 줄 수 있다.

<자신을 구체화 하기 위한 방법>

1) 면접을 보는 회사, 자신의 직무를 파악하라.

2)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키워드를 정리하라.

3) 이에 맞는 자신의 경험·전공·강점을 매칭하자.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교내활동(동아리, 학회, 학과 학생회 등)과 교외활동(공모전, 기업활동, 아르바이트, 해외경험 등)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각각의 경험에 대해 느낀점, 배운점을 적어보는게 좋다. 다만 ‘재미있었다’는 식의 느낀 점은 지양한다. 좋은 방향이든 좋지 않은 향이든 스스로 깨달은 점을 중심으로 적어보자.

- 지원 동기

그 회사의 연혁과 앞으로의 사업 비전을 토대로 자신의 의지를 내비춰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복지·혜택 등에 대해 거론하는 경우로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부분에서 첫 번째로 언급한 ‘마인드 셋팅’이 중요한 것이다. 

- 강점·약점

강점은 성격적인 면보다 업무적인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 약점은 어떻게 극복해 왔느냐를 어필 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은 항상 ‘기승전 회사·직무’에 맞추도록 연습한다. 




- 마지막 한마디 또는 질문

회사의 단점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뽑아 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 등 감정으로 호소하는 것도 권유하지 않는다. 밝게 웃으면서 간단히 이야기 하는 정도가 좋다.

지피지기 백전 백승. 우선 면접을 보는 면접자의 위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라. 또 여러분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면접장으로 향하길 바란다. 준비된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누릴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 그 자리에 머물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면접을 준비해보자. 

강동원 ezmc2013@naver.com

전문직, CEO들의 스피치·보이스 트레이닝, 기업체 면접 스피치·방송사 카메라테스트 및 면접 코칭 전문 강사다. 현재 스피치 & MC 전문그룹 EZ company 대표, EZ스피치 교육총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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