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원의 자소서 클리닉]
[캠퍼스 잡애조이= 임현준 베러유(BETTER YOU) 취업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서류탈락의 이유는 무수히 많다. 평균 100:1의 경쟁율을 가볍게 넘는 취업 전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자소서를 더 많이 써보라는 고리타분한 조언 말고 실전에서 유용한 전략 4가지를 소개한다.
전략1 : 기업 분석 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까지 연결시켜라
대부분의 취업준비생은 기업분석을 할 때 단순히 ‘기업’만 분석한다. 하지만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기업분석의 궁극적 목적이다. 기업분석은 내가 지원할 회사와 그 직무의 현황을 알고, 그로부터 내가 기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다. 현재 회사가 처한 외부환경은 어떠한지, 지원사가 갖고 있는 경쟁우위와 경쟁열위가 무엇인지, 또 경쟁열위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단계임을 잊지 말자.
전략2 : 흥미를 넘어, 성과달성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기소개서를 써야한다
자기소개서는 하나의 Business Writing이다. 그만큼 나의 이해관계가 상대방(지원사)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비즈니스는 서로 Give & Take 또는 이성적 사고가 그 기본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서 강조해야 할 것은 '지원사에 어떠한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이다.
취업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교정이 안된 자소서 내용에 '흥미'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흥미가 있어 지원했고, 흥미가 있어 시작하게 되었단다. 흥미보다는 낫지만 ‘부합한다’는 표현 또한 많이 등장한다. 지원사의 인재상과 부합한다든지, 지원사에서 하는 일과 내가 팀플 또는 연구과제로 해봤던 것이 부합한다 등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기소개서는 우리 회사에 왜 지원하였는지, 단순히 흥미와 유사경험만으로 과연 회사를 고르려는 것인지 전혀 감을 잡기 힘들며, 이를 채점하는 인사담당자의 인상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하고, 다시 한 번 써내려 가라.
전략3 : 과거-현재-미래 시점을 적절하게 섞어라
대부분의 자기소개서는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과거), 왜 지원했고 장단점 및 갖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현재) 그리고 입사시 어떻게 일할 것인지(미래)를 골고루 묻는다. 그러나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대부분 과거에 치우쳐져 있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듣고서, 무작정 과거경험만 나열하는 자기소개서는 포인트도 없고 어떠한 점을 주장하고자 하는지도 불명확하다.
과거경험은 현재 당신을 뒷받침 하는 하나의 근거에 불과하다. 따라서 과거경험을 직접적으로 묻게 되는 구조화 항목(NCS 기반 자기소개서)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당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묻는 항목이므로, 이 때 당신의 과거경험은 당신의 현재와 미래를 '거들 뿐'이다.
이럴 때에는 ①'과거경험'에서 무엇을 배웠고 ②'현재' 어떠한 것들을 습득했으며, ③'미래'에 입사시 어떻게 지원사에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가 끊임없이 행간에 주장되어야 한다.
전략4 : 손익마인드 & 시점마인드
비즈니스 마인드셋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 중 첫째는, 항상 조직의 재무적 성과를 생각할 수 있는 '손익마인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획기적인 기획안도 비용이 과다하게 들면 실현되기 힘들다. 이는 특히 입사 후 포부 등에 너무 허황된 것들을 써놓지는 않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데, 항상 어렵지만, '실현가능한' 목표를 적어주어야 한다.
둘째는 시점마인드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계획안이 되려면, 항상 단기, 중장기 실행 전략이 구비되어야 한다. 즉, 회사는 어떠한 아이디어도 강력한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당신이 갖는 포부가 단순히 아이디어 도출 수준에서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항상 단기, 중장기적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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