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⑮
[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프릭 대표] 모두가 한 해의 마지막을 동료들과, 지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올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들과 내년이 취업 정년기인 졸업생들, 그리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이들에게 12월의 하루 하루는 너무나 짧은 시간들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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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려운 길로 가야 한다
가장 빠른 길을 찾아낸다고 가장 먼저 가는 것은 아니다. 쉽게 가다가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혀서 시간을 보내면 가장 늦게 도착하는 결과가 있기도 하다. 오히려 처음부터 어려운 길에서 겪어낸 자기 경험이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더 큰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쉽게 가겠다는 생각으로 남들이 성공한 서류전형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정확한 기업, 직무, 역량 분석 과정 없이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을 통해 면접을 준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다시 시작하는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이미 했던 일들의 반복과 같이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에는 꼭 남들이 가는 쉬운 길 말고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어려운 길로 가자. 시간이 조금 더디 간다 해도 방향만 맞는다면 결코 틀린 길이 아니다.
급하게 움직이고 천천히 살펴라
채용 시장만큼 급격히 변하는 시장은 없을 것이다. 채용 형태, 방식, 내용뿐만 아니라 채용의 규모나 산업별 채용 특성이 시기 때때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어떠한 변화가 예감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 블라인드 면접이 공기업을 시작으로 대기업까지 빠르게 채용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모든 회사에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한 회사나 직무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빠르게 살피되, 다만 기업의 규모나 속해 있는 산업군에 따라 변화의 적용속도는 다르므로 천천히 살펴보며 접근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의 계열사의 경우 모기업이나 그룹 내 우선기업의 적용 사례 (예. 삼성그룹 내 삼성전자) 에 따라 자사 기업의 적용여부를 판단하기도 하므로 이를 천천히 살피는 것은 꼭 필요한 태도다.
자신감보다 자존감을 추구하라
적어도 몇 개월 이상의 준비가 필요한 일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다. 내가 가진 비전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 그것을 이루고 말겠다고 하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하지만 매일 매일이 반복적인 상황에서 스스로를 목표하는 곳까지 끌고 가는 데에 필요한 것이 “자존감” 이다. 자존감이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말한다.
실력이 되어가는 과정이 오래될수록 사람은 작은 실패에서도 낙담이 크다. 특히 다시 취준생으로 내년을 계획하는 이들의 경우,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자존감이다. 남들보다 뒤쳐져 있다거나 늦은 시작이라고 자신을 폄하하지 말고 오히려 좀더 높은 목표로 다시 시작한다는 자신의 마인드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나 실패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새해는 이미 시작됐다. 내년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이들에게 오늘은 이미 2018년이다. 먼저 시작했으니 멀리 갈 준비를 하자.
보이는 정상 위에 곧 설 것이다
미래는 그리는 사람의 몫이다.
김영종 (yjk9793@gmail.com)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에서 CEO 로서 MCN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향신문·SK·네오위즈·라이나생명·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의 인사팀장 경험을 바탕으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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