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입력 2017-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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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프릭 대표] 연말연시에 모든 사람은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준비하는 사람과, 지금 직장에서 새로운 직장으로의 성공적인 이직을 계획하는 이들, 직장이라는 조직을 떠나 자신만의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새롭게 자신만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몇 가지를 당부한다.



커리어 목표는 높게, 디테일하게

목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조금 높게 세우되, 도달하는 중간중간의 작은 목표를 구분해서 세우고 도달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낮은 목표는 스스로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기 어렵고, 디테일하지 못한 플랜은 목표달성 여부를 판단하기 애매해지기도 한다. 

목표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세우는 것이므로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모방해서도 안 된다. 또한 너무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목표는 오히려 중간에 포기할 빌미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구글 인사담당자가 최종목표라면, 겨울방학 기간에 구글 인턴십, 여름방학에는 구글 인사담당자과 미팅 등 정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플랜이 필요하다.

실천할 수 있는 수준부터 하나씩

취업 사이트 30분 이상 써칭하기, 하루에 한명씩 네트워킹 넓히기, 취업스터디 1시간씩 하기, 커리어컨설팅 받아보기, 관련 분야 인사담당자 2명 이상 만나기… 등 실천 계획은 최대한 상세적으로 세워야 한다. 숫자, 대상, 기간, 장소 등을 최대한 포함하여 기술하는 것이 좋다. 작성한 실천 계획은 적어도 분기별 1회 이상은 스스로 점검하거나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업데이트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실천 결과가 나중에 자신의 커리어 개발이나 이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걸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

경쟁력과 차별점, 모든 시작은 ‘자기분석’ 이다. 특히 경력자의 경우 경력 기술서 또는 경력 포트폴리오 작성을 우선 해보라. 그러면 자연히 자신에 대한 파악과 이해가 가능하다. 이를 시작으로 부족한 경력, 경험, 자격, 지식 등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계획이 가능하다. 자기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외부 취업컨설턴트나 커리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도 좋다. 정확한 개발 목표 없이 무조건인 학습은 오히려 사람을 지치게 하고 취업, 이직 자체에 대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의 네트워킹 모두 사용하기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네트워킹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표나 계획을 상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비밀(?)리에 작업하듯이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럴 경우 트랜디한 채용 정보를 알아 내거나, 지원한 회사나 직무에 연관 있는 분들에게 유의미한 내용을 얻기에 제한적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표/계획을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절박함이 없는 것이다. 지금부터 주변부터 알려보자.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부터 새로운 출발이다.

자, 가자 2018

김영종 (yjk9793@gmail.com)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에서 CEO 로서 MCN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향신문·SK·네오위즈·라이나생명·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의 인사팀장 경험을 바탕으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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