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문규리 대학생 기자] 제주, 부산, 전주 못지않게 볼거리가 가득한 국내 여행지가 있다. 바로 ‘울산’이다. 방학을 맞아 내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조용한 바다와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울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울산 태화강에 위치한 십리대숲 은하수길
로맨틱한 겨울 밤에 최적화된 산책로 '십리대숲'
울산 태화강을 따라 형성된 십리대숲에 가면 근사한 대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산책로에 들어서면 순식간에 고요함에 휩싸여 마치 다른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밤이 되면 숲 전체에 은빛 조명이 켜져 별빛이 가득한 분위기가 형성돼 ‘은하수 길’이란 별칭을 얻게 됐다. 주민, 연인 사이에서는 로맨틱한 ‘트랙킹 코스’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십리대숲에서 대나무가 만든 바람과 그늘, 여유를 한껏 느껴보자. 은하수 조명은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650-26
△ 어련당
한옥방에서의 특별한 스테이 '어련당'
한옥체험은 물론 인근 역사 문화 유적지까지 탐방할 수 있는 울산의 떠오르는 명소 ‘어련당’. 울산 중구를 흐르는 동천의 옛 이름 ‘어련천’에서 따온 이름으로 ‘아름다운 말이 흐는 집’이란 의미를 지녔다. 울산 중구청이 14억원을 들여 만든 한옥 공동 시설로, 4명에서 최대 6명까지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2층짜리 건물에는 총 7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는데, 어련재를 제외한 나머지 방은 의정부 조직인 6방, 이·호·예·병·형·공방의 첫 음을 따왔다. 와이파이와 케이블 TV, 냉장고, 세면도구 등 기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1박 2일 기준으로 42㎡형은 6~9만원, 36㎡형은 5~8만원이다. 주소: 울산광역시 중구 산전길 61
△ 대왕암 공원
자연이 만든 조각공원 '대왕암 공원'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 새해에 가면 발 디딜 틈이 없다. 대왕암에는 신라 시대 문무대왕비의 전설이 얽혀있다. 문무대왕비가 죽어서도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로 변해 바다에 잠겼다는 이야기다. 대왕암 외에도 어풍대, 고래듬, 조개듬, 지네듬, 형제듬 등 화강암의 바위와 동해바다가 절경을 이룬다. 바다를 배경으로 바위와 연결된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완성할 수 있다. 단, 바람이 세게 불어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을 촬영하는 것이 좋다.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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