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9명이 만족한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입력 2018-01-29 14:31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정수민 대학생 기자] 유럽 해외문화탐방을 전액지원으로 보내주는 학교가 있다. 명지대 인문캠퍼스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 형성 및 리더십 양성을 위해 ‘전공학문연계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방법 알아보기

전공학문연계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국어(영어)능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텝스와 같은 공인어학성적 증명서는 필수. 점수 제한은 없지만 서류평가 시 어학점수가 20%를 자치하므로 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서유럽과 동유럽 중 하나를 선택한 후 두 사람의 전공을 연계해 탐방계획서와 PPT를 제출하면 된다. 전공연계성이 30%를 차지하니 빛나는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외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지원하면 2배수의 학생들에게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면접에서는 탐방 계획과 목적, 팀 구성의 적정성, 인성 및 가치관을 우선적으로 심사한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리얼 후기

서유럽팀 리더 이현종(명지대 청소년지도학 3)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제각기 특징을 가진 건물들이었어요. 이탈리아의 건물들은 지진을 견디기 위해 나란히 위치하고, 스페인의 상가는 마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높은 1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죠. 곳곳에 문화와 역사가 담긴 유럽에서 온고지신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반대로 우리나라의 편리한 교통시스템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어요.”

동유럽팀 리더 양지훈(명지대 국제통상학 4)

“동유럽에서 보낸 2주 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실에서만 배우던 전공수업에 깊이를 더할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 습득한 프로젝트 결과와 발전된 사고를 바탕으로 진취적인 학문적 탐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2017년 동계 해외문화탐방을 다녀온 재학생 40명 중 37명을 대상으로 ‘명지대 인문캠퍼스 해외문화탐방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만족 45.9%, 만족 48.6%로 집계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과 불만족은 각각 2.7%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중복 투표)으로는 ‘비용 전액지원’이 10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43.2%, ‘애교심 확충’이 35.1%, ‘전공연계 프로젝트’가 21.6%로 뒤를 이었다. 또한 탐방에 참여한 94.6%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만족해 다른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혹시 우리학교에도?

이러한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대학도 많다. 건국대의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정건수 전 총동문회장의 기부금으로 매년 20명 내외의 학생들을 유럽 해외탐방을 보내준다. 또한 가천대는 ‘가천 인터내셔널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아시아 탐방 팀에게 팀당 150만원, 유럽 탐방 팀에게 팀당 2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동국대는 ‘동국해외학술탐방장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혹은 관심분야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각 학교별로 해외봉사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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