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워라밸’, 저희가 보장합니다”

입력 2018-02-28 18:07   수정 2018-03-02 17:23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기업의 워라밸 제도에 대해 실제 신입사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2월27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에서 열린 ‘2018 한경 워라밸 잡콘서트’에서 5개 기업 신입사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자사 워라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황지수 이마트 문화센터팀 사원은 “언론에서 봤을 이마트의 복지제도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황씨는 “정말 늦어도 오후 5시30분이면 모두 퇴근한다”며 “5시 5분만 돼도 서로 ‘왜 안 가냐’고 물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송해평 롯데마트 사업지원팀 사원도 “오후 6시 30분이 되면 정말 불이 모두 꺼지고 7시에는 야근자 이름도 적는다”고 말했다. 송씨는 롯데마트의 ‘자율좌석제’의 수혜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팀장님이 내가 몇 시에 출퇴근하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씨는 가장 만족스러운 워라밸 제도로는 남성육아휴직을 꼽았다. 롯데마트의 모든 남성 직원은 출산과 함께 1년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그는 또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전문 강사에게 무료로 PT를 받을 수 있고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선배들은 점심시간마다 아이를 보러 갈 수 있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수지 우아한 형제들 브랜딩실 사원은 “4쩜5일제 덕분에 월요병이 사라졌다”며 “동료 중에는 월요일 오전에 나와 사내 동호회나 스터디에서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강건진 메디톡스 연구원은 “‘리프레시 휴가’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연간 15일의 연차 외에 5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추가로 제공해 직원들이 장거리 여행 등으로 재충전하도록 한다. 또 남성 직원에게 2년의 육아휴직도 준다. 

이날 참석자들은 입사팁도 전했다. 송씨는 “내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한 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연결해 보라”고 말했다. 황씨는 “자소서에는 특별하지 않아도 진정성 있는 나만의 스토리와 회사에 대한 관심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고등학교 때 블로그나 SNS에 콘텐츠를 즐겨 만들고 대학 때도 관련 대외활동을 하면서 기획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기업에서 관련 직무의 인턴 경험도 쌓았는데 짜인 틀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내기 어려웠고, 조직문화가 수평적인 우아한형제들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학교에서 열린 메디톡스 취업설명회에서 큰 도움을 얻었다. 그는 “우선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한 뒤 회사의 성장가능성과 비전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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