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실무 최적화된 인천해사고 해양인재 배출…지난해 취업률 96.6%

입력 2018-03-19 19:28   수정 2018-03-19 19:35






[하이틴잡앤조이 1618= 정유진 기자]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분야 마이스터고인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는 1979년 인천선원학교로 개교해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92년에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됐으며 이듬해 인천해사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2012년에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는 여학생 12명이 최초로 입학하면서 남녀공학 체제를 갖췄다. 

이 학교 김명식 교장은 “해운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 경제의 대동맥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출입 화물의 99.7%가 선박으로 운송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서 해운산업은 연관 산업의 고용 증대와 동반발전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무에 최적화된 학교답게 해양인재 배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김명식 교장 또한 현업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는 점이 이채롭다. 

해운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영 마이스터 육성

인천해사고는 바른 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해양 마이스터 양성을 교육비전으로 한다. 또 해운산업 수요 맞춤형 창의적 영 마이스터 육성이 교육 목표다. 학교가 요구하는 핵심가치와 역량은 ▲직업기초능력 ▲해기실무역량 ▲글로벌역량 등이다. 











항해과, 바닷길을 개척하는 ‘미래의 마도로스’ 발굴 

인천해사고는 항해과와 기관과 2개 학과만을 운영해 해양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선택과 집중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항해과는 각 학년별로 정원 60명으로 운영된다. 국제 항해에 종사하는 상선 항해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에서는 ▲3급 항해사(필기) ▲4급 항해사 ▲전파전자통신기능사 ▲전자3급 통신사(GOC)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진로는 송출선, 국적외항선, 국내선, 여객선, 예인선, 유람선 등에 승선하는 상선항해사 분야가 유망하다. 또 경력을 쌓으면 선박도선사, 해상보험, 선박금융, 해운물류, 항만물류, 조선업, 선박관리업,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기관과, 선박의 심장 기관실의 핵심인력 육성

기관과 역시 각 학년별로 정원이 60명으로 구성됐다. 국제 항해에 종사하는 상선 기관사 양성 교육을 주로 한다. 이 학과를 통해 ▲3급 기관사(필기) ▲4급 기관사 ▲전기기능사 등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항해과와 마찬가지로 기관과를 졸업하면 여러 상선에 올라 기관사로서 근무하게 된다. 경력이 쌓이면 조선업, 선박관리업, 항만 분야, 해운물류, 해상 보험 등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다. 






100% 달하는 막강한 취업률 자랑

인천해사고의 취업률은 시쳇말로 ‘어마무시’하다. 2015년 졸업생의 97.4%, 2016년 졸업생의 98.3%, 2017년 졸업생의 96.6%가 바로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3년간 진출한 관련 기업도 총 52곳에 달한다. 여기에는 ㈜한진, SK해운을 비롯한 유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성장하는 학교 역량에 장학금 증가, 업무 특성상 후 진학에 대한 아쉬움

인천해사고가 해양명문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이나 기관 장학금도 증가하고 있다. 이 학교 김명식 교장은 “2016년도에 9400만원 규모였던 장학금이 지난해에는 1억6450만원 규모로 대폭 늘었다”며 “㈜한진, CJ대한통운, 한국도선사협회 등이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후 진학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김 교장은 “우리 졸업생들 대부분이 배를 타고 대양으로 나가기 때문에 대학에 가고 싶어도 물리적 거리나 인터넷 환경 때문에 여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재학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졸업생들의 더 많은 배움을 위해서도 개선점을 찾고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jin@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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