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용, 의료업계 'Up' 유통업계는 'Down'

입력 2018-04-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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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2018년 3월 실업률이 4.5%로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채용 상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올 3월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3월 한달 간 채용 공고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제조·화학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서비스업(14.5%), IT··통신(12.4%), 건설업(11.5%), 의료·제약·복지(9.2%), 판매·유통(9.2%), 교육업(6.6%), 미디어·디자인(5.9%), 은행·금융업(3.6%), 기관·협회(2.3%)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해 업종별 비중의 증감 변화는 의료·제약·복지 분야의 채용공고가 2.5%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어 IT··통신(2.3%p), 건설업(1.4%p), 교육업(1.1%p), 기관·협회(0.6%p), 미디어·디자인(0.4%p), 서비스업(0.3%p), 제조·화학(0.3%p)의 분야 순으로 각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증가한 의료·제약·복지분야는 세부적으로, ‘의료(진료과목별·병원종류별)’가 79.2%로 증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약·보건·바이오’(17%), ‘사회복지’(3.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채용공고 중 채용공고가 가장 감소한 업종은 판매·유통(-8.1%p)이었다. 최근 납품업자가 종업원 파견 시 비용 부담을 분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유통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보이면서, 유통업계 채용이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은행·금융업(-0.8%)이 소폭 하락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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