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은 ‘3년차’···"근속연수 짧으면 탈락될 수도"

입력 2018-04-17 10:59  


- 인사담당자 74.5%, “짧은 근속연수 ‘부정적’”

- 지원자 조건 뛰어나도 근속연수 짧아 탈락시킨 적 있어



△사진=tvn ‘SNL코리아5’ 27화(면접전쟁) 방송화면 캡쳐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평생직장’이란 표현이 옛말이 된 요즘 타직장에서 경력을 쌓은 뒤 이직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한 기업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경력직의 채용 비중이 더 높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가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는 어느 정도일까.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8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경력직’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40.8%)라고 답했다. 이어 ‘5년차’(27.7%), ‘2년차’(14.5%), ‘1년차’(5.4%), ‘4년차’(4.6%) 등의 답변이 이어져 대체로 5년차 이하의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근속연수에 대해서는 ‘부정적’(74.5%)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이유로는 ‘입사 후에도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82.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31.1%), ‘조직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23.1%),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20.6%), ‘성실하지 않을 것 같아서’(16.7%), ‘사회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8.9%) 순으로 조사됐다.

업무 능력 등 다른 조건이 뛰어나도 근속연수가 짧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무려 48.9%나 됐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경력직을 채용할까. 이에 대해, 주로 ‘수시 채용공고’(72.9%, 복수응답)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계 인맥’(21.7%), ‘취업포털 DB’(18.4%), ‘사내 추천’(13.9%), ‘정기 경력 공채’(12.4%) 등의 채용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경력기술서’(31.1%)와 ‘실무면접’(28.8%)이 비슷한 비중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력서’(17%), ‘자기소개서’(7.7%), ‘임원면접’(7.2%), ‘포트폴리오 등 첨부서류’(3.1%) 등의 순이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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