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BC카드가 워라벨 관련 카드 사용내역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BC카드 빅데이터 R&D팀이 직장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30대~50대 사이의 고객(21만명)의 카드 사용내역 데이터를 7개월 동안(2017년 9월~2018년 3월) 분석한 결과다.
직장인 48.1%가 7시 전 퇴근… 연령대 낮을수록 칼퇴 비중 높아
BC카드는 대중교통 승차이력이 18시대에 최초로 발생된 고객을 칼퇴족으로, 20시~22시대에 최초로 발생된 고객을 야근족으로 정의했다. (단, 19시대(19:00~19:59)에 승차이력이 발생된 고객은 정의값에서 제외)
이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승차 시간대와 요일을 비교해 본 결과 칼퇴족 비중이 48.1%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요일과 수요일에 빠른 퇴근을 선호하는 직장인이 화요일과 목요일에 늦게까지 근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30대, 40대, 50대 직장인의 칼퇴·야근 비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젊은 연령대일수록 칼퇴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퇴근 시간대 ‘최고’
칼퇴족과 야근족이 퇴근 직후 사용하는 금액이 전체 업종 매출 비중 대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시간 동안 발생하는 인터넷 업종의 매출 비중을 분석 결과, 야근족이 출근 시간대(출근 전 및 출근 중)에 결제하는 매출 비중이 칼퇴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적으로 야근족이 퇴근족보다 소비 가능시간이 적고 야근 등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아침 시간대에 주로 소비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칼퇴족은 학원·의원으로, 야근족은 편의점·홈쇼핑으로 간다
직장인이 퇴근 후 칼퇴족은 상대적으로 백화점·보습학원 업종에서, 야근족은 상대적으로 편의점·주점 업종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퇴족은 퇴근 후 생활과 관련된 백화점, 의원, 할인점과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 등 영업 종료 시점이 다소 이른 업종에서 야근족보다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근족은 영업 종료 시점이 다소 늦은 편의점, 홈쇼핑, 주점 업종에서의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퇴근 후 칼퇴족과 야근족, 남성과 여성의 상위 매출업종을 비교해 본 결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모든 결과에서 일반한식 업종이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 생필품을 구입할 때 선호하는 업종도 상대적으로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직장인은 퇴근 후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업종을 주로 이용하는 반면, 30대 직장인은 인터넷과 편의점 업종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한편 퇴근 후 남성 직장인은 여성 직장인 보다 편의점 업종에서의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직장인은 남성 직장인 보다 백화점·서양음식 업종에서의 매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회사 업무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 중이며 사회적 이슈 분석 등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역할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편리한 환경에서 BC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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