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30] 비주얼샤워, 글로벌 다운로드 300만 돌파…탄탄한 팬덤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입력 2018-05-08 14:37  


[연세대 스타트업 30] 

박홍관 비주얼샤워 대표(컴퓨터과학 99학번)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비주얼샤워는 ‘하얀섬’, ‘비욘드더바운즈’, ‘블루스톤’ 등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피처폰 게임으로 먼저 출시된 ‘하얀섬’은 어드벤처 추리게임물로 독창성, 예술성, 사운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3회 이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모바일 게임 ‘블루스톤’을 새롭게 선보여 국내외 게임 팬의 관심을 모았다. 

박홍관 비주얼샤워 대표는 대학 졸업 전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회사 생활을 하며 그는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회사에서 한 프로젝트를 총괄할 기회가 있었어요. 책임질 위치에 있으면 많은 것을 제 의지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죠. 나는 이런 회사에 얼마나 다닐 수 있을까 생각하니 길어야 2~3년이겠더라고요.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직장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연세대 학생벤처센터에서 지원을 받아 창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업 아이템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떠올리니 예술, 그림 등의 분야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후보에 올랐다. 좋아하는 두 가지 영역을 하나로 합칠 수 없을까 생각하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인 게임 장르로 범위가 좁혀졌다. 마침 국내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던 시기였고, 게임을 사랑하는 팬덤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큰 감격이 될 것이라 느껴졌다.



 

“초기에는 함께할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힘들었죠. 좋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아이템이나 펀딩 등이 있어야하는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스타트업을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고민하는 부분일 거예요. 지나고 보니 그 해결책은 창업자의 희생밖에 없더라고요. 회사와 일심동체도 잠잘 시간 줄여가며 혼자서 모든 역할을 다 해내야 해요. 일당백을 하며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박 대표는 2004년 창업 후 약 3년간 게임 개발에 몰두했고 2007년 ‘눌러라! 좌뇌천재’를 출시했다. 2년 후인 2009년에는 ‘하얀섬’을 출시해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피처폰 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비주얼샤워가 잠시 숨고르기를 한 것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환경이 달라지던 때다. 비주얼샤워의 게임은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게임이라는 점이 특색이었는데, 스마트폰으로 환경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엔진을 구매할지, 기존 엔진을 업그레이드해야 할지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엔진을 사면 모바일 양산형 게임으로 가는 것인데 그걸 원하진 않았어요. 양산형 게임은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체 엔진을 개발하기로 했고, 플랫폼과 엔진 개발에만 3년이 걸렸죠.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이 지난해 출시된 ‘블루스톤’입니다. 160여개국에 글로벌 서비스 되고 있으며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죠. 내년에는 모바일 RPG 게임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설립 연도 2004년 11월 

주요 사업 게임소프트웨어개발·솔루션 개발 등 

성과 ‘하얀섬’ 글로벌 다운로드 300만 돌파, ‘블루스톤’ 글로벌 다운로드 200만 돌파 등 

사진=김기남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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