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보다 좋은 알짜기업]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것’…에이스프로젝트 신입사원의 합격 비결은?

입력 2018-05-17 15:54   수정 2018-05-21 13:52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강동욱(24, 서강대 컴퓨터공학 4학년 재학 중), 김연정(27, 경기대 중어중문학과 졸업) 씨는 올해 1월 에이스프로젝트의 새 식구가 됐다. 김연정 씨는 제조업 관련 기업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다가 이직했고, 강동욱 씨는 산업기능요원(보충역)으로 클라이언트 개발팀에서 근무 중이다. 



△ (왼쪽부터) 강동욱, 김연정 씨


Q 에이스프로젝트의 입사 지원 동기가 어떻게 되나. 

김연정 이전 직장이 제조업 관련 회사라 사내 분위기가 엄격한 편이었다. 나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조직 문화 관련 조사를 하면서 에이스프로젝트 사례를 알게돼 관심이 생겼다. 

강동욱 산업기능요원은 좋은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알아봤다. 에이스프로젝트의 기사나 회사 블로그 등을 살펴보면서 기업 문화가 훌륭한 회사라는 생각을 해 지원하게 됐다. 

Q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김연정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실제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업무를 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동욱 입사 전까지는 개발자로서 자신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서 개발자로서의 역량이 늘어 기쁘다. 또한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되는 것도 만족스럽다. 

Q 에이스프로젝트는 기업평판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연정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유롭다. 모두의 의견이 존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운영위원회에서 업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대한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것이 좋다. 

강동욱 회사에서 교육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준다. 개발자 콘퍼런스도 연차를 쓰지 않고도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 야근도 거의 없다. 



△ 올해 1월 경력직으로 입사한 김연정 씨.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에이스프로젝트는 이력서 외 자기소개서 작성에 별도의 양식이 없다. 자소서 작성은 어떤 식으로 했나.

김연정 양식이 없어 고민하다가 평소 잡지를 즐겨보는 편이라 잡지 형식으로 구성했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편이라 야구 직관을 갔던 사진 등을 넣어 3장 분량으로 작성했다. 나의 경력과 생각, 인사 직무에 대한 나만의 신념에 대해 보기 좋게 녹여내는데 집중했다. 중국에서 유학을 하며 중국 게임회사에서 6개월간 인턴을 했던 경험 등도 담았다. 

Q 서류 전형 후 채용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

강동욱 개발직군의 경우 1차 면접 전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본다. 보통 3문제가 출제되는데, 조금 까다로울 수 있지만 시간이 넉넉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 

김연정 서류 전형 후 바로 1차 면접을 진행했다. 기획이나 QA직군의 경우는 1차 면접 후 당일에 간단한 필기 테스트를 본다. 입사 후 한 번 풀어본 적이 있는데 기본 추리 능력이나 야구 지식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Q 면접 전형은 어땠나. 

김연정 1차 면접은 팀 디렉터가 면접관으로 입실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약 40분간 면접을 진행했다.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의 행동이나 경력 등에서 항상 ‘왜’라고 물었다. 2차 면접도 마찬가지였다. 대표이사와 1 대 1로 면접을 봤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강동욱 자기소개서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을 받았다. 해커톤 참여 경력이나 관심 있는 기술 등을 물었다. 자소서를 다 읽고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자유롭고 존중받는 느낌이었다. 



△ 에이스프로젝트에서 개발자로 성장 중인 강동욱 씨.

Q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다면. 

김연정 ‘입사하게 되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회사 내 인원이 많지 않아 더욱 사람을 신중하게 뽑아야 한다’며 ‘채용 루트를 다각화해서 다양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강동욱 ‘요즘 관심 있는 기술이 뭐냐’는 질문이 기억난다. 게임 개발 실무보다는 개발자의 기초 지식이나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꼈다.

Q 본인이 합격할 수 있었던 강점,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연정 자기 의견 말하는 게 중요한 회사다. 얼마나 설득력이 있고 잘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면접에서 그런 부분을 잘 보여준 것 같다. 

강동욱 입사 후 궁금해 물어보니 ‘기초가 잘 되어있는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Q 에이스프로젝트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김연정 취업을 최종 목표라 생각하지만 취업 후에도 어려움이 많다. 그런 걸 겪어내고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명확해야 한다.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고민한 분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강동욱 게임학과나 게임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게임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다. 나도 같은 고민이 있었는데, 입사 후 회사에서 충분히 잘 배울 수 있더라. 걱정하지 말고 지원해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사진=김기남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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