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고용 격차 심화···대졸자 실업률 가장 높아

입력 2018-05-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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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사람인이 통계청 4월 고용동향 발표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50대의 고용률 격차가 18.3%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15% 이상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4월 고용률은 20대가 57.4%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반면, 50대 고용률은 75.5%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5.7%였다. 고용률은 ‘40대’(79%), ‘30대’(76%), ‘50대’(75.7%), ‘20대’(57.4%) 등의 순으로 높았다. 사회초년생인 20대 고용률은 올해 1월부터 57% 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연령대별 실업률에서도 20대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해 10.7%의 실업률을 보였다. 기업의 고용 감소와 전통 제조업이 사양세를 걷기 시작하면서 신규 채용 정체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65세 이상을 제외하면 4월 기준 ‘50대’(2.6%)가 가장 낮았다. 

이는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 증감에서도 나타나는데, 4월 고용동향 기준 실업자는 대학졸업자 이상이 가장 많았다. 대졸 실업자는 57만 4천명으로, 대졸자 이상 실업률은 교육정도별 전체 실업률 4.1%보다 높은 4.4%였다. 올해 1월부터 대학졸업이상 실업자 수는 43만 1천명(1월), 48만 3천명(2월), 57만 5천명(3월)으로 증가하다가 4월 들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비교했을 때 실업률은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성별에 따른 고용률 변화는 어떨까. 올해 4월의 전체 성별 고용률은 남성이 71%로 여성(51.1%)보다 19.9%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전년 동기 대비 0.4% 하락하였으나, 여자는 0.2%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올 해 1월(49.2%), 2월(48.9%), 3월(50.3%), 4월까지 51.1%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4월 여성 실업률(4%)도 남성(4.2%)보다 0.2% 낮았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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