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독서만한 게 없지'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대학생 추천 도서

입력 2018-07-03 09:46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조해원 대학생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책을 읽어볼 계획이라면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학 관련 서적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사회학과 학생들이 추천하는 필독서 3권을 소개한다. 



사회학이 처음이라면? ‘스무살의 사회학’(민음사/랠프 페브르, 앵거스 밴크로프트)

혹시 맑스와 막스를 구분할 수 있는지. 만약 아니라면 칼 맑스부터 막스 베버까지 전반적인 사회학적 지식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낸 ‘스무살의 사회학’을 추천한다. 소설 형식으로 사회학을 다루는 ‘스무살의 사회학’은 입문자를 위한 최적의 사회학 도서다. 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회학과 조교 A씨는 “사회학자들의 논리를 엮어서 쉽게 풀어내 사회학에 관심있는 누구든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의 주인공 대학생 ‘밀라’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사회학과 접목시켜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단지 지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 속에서 사회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회과학 도서들은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기 쉽지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의 필수 교양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문예출판사/막스베버)

대학교 필수 교양도서로 꼽히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막스 베버의 주요 사회학 이론을 당대 청교도 윤리와 엮어 설명하는 도서다. 유명한 책인 만큼 사회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에서 기본 바탕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중인 정윤영 씨는 “사회학 수업이 아닌 전공 수업을 통해 본 책을 접했다”고 말했다. 수업의 주 교재인 소설 ‘주홍글씨’의 배경지식이 된 책이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 보는 용어들이 많아 처음에는 읽기가 힘들었으나 여러 번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주의와 종교의 연관성을 다양한 근거로 설명해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다”고 덧붙였다.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 싶다면 ‘사회학: 비판적 사회읽기’(한울/정태석)

‘사회학: 비판적 사회읽기’는 기존의 딱딱한 사회학 개론서와 다르게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접목시켜 사회학적 개념을 설명했다. 많은 연령층의 독자가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회학을 복수전공 중인 대학생 B 씨는 “기초적인 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 사회학과 교수님으로부터 이 책을 추천 받았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사회 개념을 풍부하게 다뤄주어 수업을 들을 때 한층 더 편해졌다는 의견이다. 책의 두께는 두껍지만, 두께만큼 담고 있는 내용이 알차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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