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바람···AI·빅데이터 분야 채용 급성장

입력 2018-07-05 14:30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채용이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람인이 지난해 산업 변화를 분석해 직종 분류를 개편했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채용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중분류의 신규 생성이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중분류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애널리시스(DataAnalysis)가 있다. 또한 하둡(Hadoop), 스파크(Spark), 자연어처리(NLP), 알(R), 파이썬(Python), 텐서플로(TensorFlow) 등 데이터 처리방식을 다루는 직종의 소분류로 나눠진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중분류로 분류된 채용공고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기준으로 월평균 9.4% 증가했으며, 한 해 중 가장 채용이 활발한 3월에는 전월 대비 무려 39.8%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 포함돼 있는 대분류인 ‘IT·인터넷’의 증가세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IT·인터넷’의 총 채용공고는 상반기 월평균 5% 성장했고, 3월에는 전월 대비 33.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분류인 ‘빅데이터’는 월평균 8.8%, ‘인공지능(AI)’은 월평균 13.4%, ‘머신러닝’은 월평균 1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부문 채용은 작년 하반기(7월~12월) 월 평균 채용공고 수 대비 100.7% 늘어났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인재를 구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구직자들도 취업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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