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3년간 4만 명 직접 채용 발표···180조원 투자

입력 2018-08-08 14:58   수정 2018-08-08 15:58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경DB)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삼성그룹이 향후 3년간 180조 원을 투자해 4만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은 8일 오후 삼성 그룹 차원에서의 직접 고용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이 담긴 '삼성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3년 동안 2만 명에서 2만5000여명 수준의 채용 계획을 대폭 늘려 약 4만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향후 3년 간 180조원(국내 130조 원)을 신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노하우 개방·공유 및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향후 청년 1만 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Lab 인사이드’를 외부로 확대, 총 500개 과제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학협력규모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11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 업체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4.0'을 통해 5년간 약 1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쳤다"며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 할 수 있고,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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