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하반기에 550여명 뽑는다···AI 챗봇서비스·잡티비 등 지원자 맞춤형 서비스 도입

입력 2018-09-03 10:42   수정 2018-09-03 18:42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 대한통운, CJ ENM을 비롯한 8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5일부터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550여명으로 지난 상반기에 비해 채용 인원이 조금 더 많은 수준이다.  

‘리스펙트 전형’, ‘직무 차별화 면접’ 등 직무 능력 중심 채용 강화

CJ그룹은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도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 첫 도입된 ‘리스펙트 전형’을 CJ제일제당 식품영업, CJ ENM E&M부문 콘서트제작, CGV 멀티플렉스 매니저 등의 다양한 직무로 확대한다. 리스펙트 전형은 출신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이라고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제도다.

여기에 실질적인 직무 수행능력 검증을 위한 ‘직무 차별화 면접’이 더욱 다양해진다. ‘직무 차별화 면접’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J그룹의 독자적인 면접 방식으로 CJ ENM E&M부문 PD직군의 오디션 면접이 대표적이다. CJ는 CJ제일제당 R&D전문성 면접, CJ 푸드빌 상품개발 직군의 메뉴품평회 등 직무 특성에 맞는 면접 방식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이 2018년 하반기 신입공채를 위해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계열사별 대표 직무를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잡티비(JOB TV)에 출연한 CJ그룹 직원들(사진제공=CJ그룹)

업계 최초 ‘AI 챗봇서비스’ 도입, 직무 소개영상 ‘잡티비’ 등 지원자 중심 채용문화 확산

CJ는 2015년 시공간의 제약을 없앤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자 중심의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입사 관련 문의에 답변해주는 AI챗봇서비스 ‘CJ지원자도우미’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원자들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 있는 ‘CJ 지원자도우미’ 아이콘을 클릭해 질문해 실시간 답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계열사별 대표 직무를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티비(DIA TV) 콘셉트의 짧은 영상으로 직무를 소개하는 ‘잡티비(JOB TV)가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덜어줄 예정이다. 잡티비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가 앞으로 펼쳐나갈 사업은 그야말로 사람이 전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함께 만들어나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CJ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하반기 통틀어 1000여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조금 더 많은 5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 입사 지원은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면 가능하며, 서류 접수는 9월 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중순 테스트 전형을 치를 예정이며, 10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실무진과 임원진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는 AI 도입과 함께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CJ종합인적성검사에서 인문소양영역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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