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고용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4만 5000명 늘었으나 고용률은 4개월 연속 하락세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들어 세 번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5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4만 5000명, 50대는 3만 3000명, 60세 이상에서 23만 3,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30대에서 10만 4000명, 40대에서 12만 3000명 감소했다.
전체 남자 취업자는 1544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 감소했고 여자 취업자는 1161만 2000명으로 5만 8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나, 청년층 고용률은 42.9%로 0.7%p 상승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0.4%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20대에서는 상승했으나 40대와 50대, 3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률은 20대에서 하락했으나 30대와 40대, 60세 이상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수 증가폭에 대해 “조사기간이 추석 2주전으로, 일부 업종에서 명절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4만 5000명이 7월, 8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2018년 전체를 봤을 때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이것을 보고 고용이 회복됐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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