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이 퇴근이 아냐···직장인 10명 중 7명 '업무강박증 여전'

입력 2018-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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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법정 근로시간이 줄어도 근무시간 외에 업무 압박을 느끼는 직장인은 아직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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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사람인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업무 강박증’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 외에 업무 처리를 고민하거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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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들은 그 이유로 ‘해야 할 일이 많아서’(44.4%,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실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차 확인을 해서’(30.7%), ‘일을 다 못 끝내고 밀릴 때가 많아서’(29.5%), ‘성과 달성에 대한 부담이 커서’(27.1%), ‘근무시간 외에도 상시로 업무 요청을 받아서’(26.6%), ‘일 욕심이 있는 편이라서’(22.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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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근무시간 외에 업무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76.0%였다. 퇴근 후에도 연락을 받은 이유로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불안해서’(47.6%,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40.0%), ‘업무 관련 연락을 받는 것은 당연해서’(32.3%), ‘안 받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29.4%) 등의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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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또 응답자의 49.8%는 근무시간 후의 업무연락으로 인해 회사로 다시 복귀한 경험이 있었고, 평균적으로 주 2회 정도는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이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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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주말이나 연차 등 휴일에도 집에 업무를 가져가서 처리하는 직장인도 33.6%였다. 스마트폰 메신저 앱에 ‘업무 관련 단톡방’은 63.3%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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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렇다면 주 52시간제도 시행 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 현재 300인 이상 기업에서만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형태별로 비중이 조금씩 달랐다. ‘업무시간 외 연락 빈도수’의 경우 대기업은 ‘연락이 줄었다’가 21.7%로 중견기업(8.8%), 중소기업(6.5%) 보다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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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주 52시간 근무 시행 후 업무 강박증을 느끼는 강도 변화도 ‘예전보다 덜 느낀다’가 대기업이 21.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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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kelly77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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