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오현경 대학생 기자] “내년에는 4학년이라니…” 종강을 앞둔 김하림(22·여) 씨는 요즘 깊은 진로 고민에 빠졌다. 주변에서는 다들 취업 준비를 하니 슬슬 정신을 차리고 뭔가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김 씨는 소위 말하는 ‘스펙’이 없다.
김 씨처럼 취업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대학생들이 많다. 구인구직 웹사이트 알바천국에 따르면 알바생의 89.2%가 알바를 구할 때 취업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취업 스펙이 되는지를 따져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캠퍼스 잡앤조이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이 대외활동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관심 분야와의 연관성, 입사지원 시 가산점 유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직무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요건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대표 아르바이트, 대외활동을 분야별로 모았다.
아르바이트
외식업 분야 : SPC그룹 알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매장을 갖고 있다. 매년 신입 공채 10% 이상을 아르바이트 경험자 중 채용하며, 매장 알바생 200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SPC 행복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한다. SPC그룹 중 하나인 파리바게뜨 아르바이트생의 주요 업무는 빵 진열, 포장, 계산 등 고객 응대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판매 제품의 종류, 매장 매출, 분석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다. SPC그룹이 아닌 타 외식업 관련 업계에 지원할 때도 관련 알바 경험을 어필할 수 있어 장점.
공연 분야 : 공연 조명, 음향 알바
무대, 영화, 방송 업체들이 모집 공고를 올리며, 대체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 중에는 연극영화 전공자가 많다. 주요 업무는 공연장 로비, 객석, 조명 등을 점검하고, 입력된 조명 빛의 색, 속도, 방향 등을 본 공연에 맞춰 밝히는 일이다. 알바를 하다가 취직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니 공연 분야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도전하자.
대외활동
축제 홍보 기획 : 각종 축제 서포터즈
서울거리예술축제, 부산불꽃축제 등 많은 지자체에서 축제 기획, 홍보, 관리에 대한 대외활동을 모집한다. 영상, 디자인 편집을 할 일이 많아 포토샵, 영상 툴을 다룰 줄 알면 합격에 유리하다. 축제 PD 모집 시 관련 대외활동 경험자를 우대한다.
언론, 마케팅 :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
언론사 중앙일보 뉴스 서비스인 ‘씰리’와 디지털 콘텐츠를 마케팅하고 기획하는 대외활동이다. 콘텐츠 제작, 미디어 마케팅과 관련한 특강뿐만 아니라 활동 우수자에겐 인턴 기회를 부여한다. 언론사 입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대외활동이다.
외식업 분야 : CJ꿈키움 요리아카데미
외식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교육, 외식 과정 실습 등의 교육을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생을 빕스,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CJ푸드빌 인턴 매니저로 채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zinysoul@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