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특성화고의 교육과정 파헤치기

<p>11월은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 원서를 제출하는 시즌입니다. 서류 심사와 면접에서 최종 합격하면 2019년 3월 2일 당찬 포부를 가지고 고등학교 생활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기사는 바로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졸업을 할 때까지의 교육 전반 과정을 소개하는 것인데요. 전국 특성화고의 교육과정이 모두 같지 않고 전부 설명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다니고 있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자세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글 오민우 블로그 기자단

(경기자동차과학고 1학년) 

https://blog.naver.com/alsdn020504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입학과 동시에 1학년 학생 모두 방과후 학교 수업에 참여합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이유는 졸업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자동차과는 자동차정비기능사 필기반, 자동차 IT과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자동차 디자인과는 GTQ 자격증 취득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취업 대비를 위한 자격증 필기·실기반을 운영 중입니다.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1학년 학생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증 3개를 취득한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 뒤, 11월 말에는 디자인과를 제외한 자동차과·자동차IT과 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바로 도제반과 비도제반입니다. 도제교육은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현장 교육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일·학습병행제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훈련 제도입니다.

이렇게 도제반과 비도제반으로 나누어지면 도제 학생들은 회사에 지원해 합격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회사에 나가 현장 실습을 합니다. 현장에서는 사회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한정적인 기술보다 더 다양한 기술을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도제반 학생들은 아우스빌둥(직업학교에서의 이론교육과 기업현장에서의 실습교육)과 대학 진학, 공무원 시험을 준비합니다. 디자인과 학생들은 도제교육을 받지 않고 대학을 가기 위해서 자격증 취득과 수상 경력을 쌓는데 집중합니다. 

이렇게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은 진로 방향을 정합니다. 1학년 때부터 미래 계획을 설계하면 3학년 때 진로고민 때문에 방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학년 때에는 수업시간에 한국사, 사회 등 일반 교과 수업이 많고 2학년 때부터는 전공과목 수업이 많습니다. 자동차과는 자동차 섀시, 전기, 정비 분야를, 자동차IT과는 정보처리,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웁니다. 또한 자동차 디자인과는 컴퓨터 그래픽, 제품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을 학습합니다. 학생들은 전공과목 시간에 배운 기술을 가지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경쟁하는 대회에도 참여합니다.

도제반 학생들은 3학년 2학기가 되면 학교에 오지 않고 5일 내내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합니다. 비도제반 학생들도 아우스빌둥에 합격을 하면 교육을 받으러 회사에 갑니다.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여러분도 원하는 학교에 입학해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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