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이불킥' 혹시 내가 알콜 중독?···알콜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

입력 2018-12-27 16:25   수정 2019-03-28 17:02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김여은 대학생 기자]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송년회 등 많은 술자리를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소보다 늘어난 술 약속으로 인해 매일 아침 숙취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술자리에서의 실수로 아침마다 이불킥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연말, 잦은 술자리가 반복되다보면 적당한 음주를 넘어 폭음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술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20대들은 자칫 알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콜 중독의 개념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알콜 중독’이란?

개인의 건강이나 가정과 직업적인 기능에 장애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술 마시고 싶은 충동, 한 번 술을 마시면 멈추지 못하고 주량이 늘어간다는 점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독 초기에는 위기를 느끼고 술을 끊으려 노력하지만 중기에는 그 사실을 부정하면서 점점 술 없이 살 수 없다고 느낀다. 알콜 중독 말기에는 술에 취해 살아가며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게 된다. 

직접 알콜 중독 진단 해보니

‘중독 바로 알기 사이트’는 현재 보건복지부 국립 부곡병원과 통합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물과 알콜 두 종류의 중독에 대한 예방 및 진단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본인 자가진단, 가족과 지인 진단, 중독 퀴즈 등등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도와주고, 치료 센터까지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자가 직접 자가 진단을 해본 결과, 알코올 사용 장애 추정군(고 위험군) 19점이 나왔다. 0~5점까지는 적정 음주군, 6~9까지 위험 음주군, 10 이상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의존성과 음주량, 문제 행동으로 세부 점수까지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술 마시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내부적인 문제까지 진단해서 개선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참고로 기자는 20대 중반, 여성, 주량은 소주 1병 반, 주 4회 술자리를 가진다. 평소 술자리를 좋아하고 잦은 모임에 참여한 것뿐인데 음주가 습관이 된 것일까. 그렇다면 심각한 알콜 중독이 되기 전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실제 기자가 직접 해본 알콜 중독 자가진단 결과.

알콜 중독 예방법은?

1) 기록하기

술을 마실 때마다 기록하면 자신의 음주습관을 알 수 있다. 작은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거나 빈도수를 보기 위해 달력에 체크하기, 핸드폰 메모장에 수시로 적어두면서 눈에 보이도록 계산하고 측정하는 것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잔 말고 밖에서 음주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소주, 맥주잔의 크기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표준 음주 잔의 크기>

소주 한잔량 : 50ml

맥주 한잔량 : 300ml 

2) 목표 설정하기

일주일에 몇 회 술을 마시고, 술 마시는 날은 얼마나 마실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술자리에 나가는 것보다 생각과 계획을 갖고 약속 자리에 나가면 음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3) “마시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마시고 싶지 않을 때 술을 권하면 정중하지만 확실하게 “저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더 빨리 단호하게 거절할수록 마지못해 술을 마실 가능성이 낮아진다. 

알콜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 (출처 : WHO 국제 보건 기구에서 사용, 보건복지부 배포)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지나친 음주를 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보도록 한다. 건전하고 즐거운 음주문화가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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