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BMW, HP 등 외국계 기업에 성신여대생이 취업 잘하는 이유는?

입력 2019-01-28 17:28   수정 2019-01-29 10:03


JUMP 프로그램…커버레터, 영문이력서 집중 학습

직장생활 1년차 업무 능력 보유할 수 있도록 해



△1월부터 시작된 JUMP 7기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신여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영어로 된 신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한글 신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공부를 반복했더니 영어 이력서 작성이 어렵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외국계 기업 태크호이어 코리아에 입사한 이윤희(25) 씨는 성신여대 인재개발팀이 운영하는 JUMP 3기 출신이다. 그녀는 외국계 기업 입사 비결로 대학 시절 참여한 취업 프로그램을 꼽았다. 

성신여대 JUMP는 외국계 기업 및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장욱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의사결정권자가 이 사람 아니면 안 된다’정도의 실력을 갖추도록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JUMP는 2개 과정으로 나뉜다. 1~3학년 중심의 외국계 취업 준비반 SECA(Sungshin English Communication Academy)와 4학년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실전반 IBC(International Business Communication for Professionals)로 구성돼 있다. 

선발 과정은 까다롭지 않다. 개강 첫날 간단한 모의 면접을 시행하지만 대부분 선발된다. 김 교수는 “JUMP는 취업 가능성 있는 스펙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학생을 잘 지도해 결실을 보게 한다”라고 말했다. 

JUMP는 직장생활 1년 차 이상의 영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능력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학기와 방학 모두 운영되며, 학기 중에는 12주 주1회 3시간, 방학 때는 6주 주2회 3시간 운영된다. 한 기수 당 선발인원은 SECA는 40명, IBC는 20명이다. 이번 겨울방학 기수는 7기로, 1월 첫째 주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수료생 1기부터 6기까지 100여명 취업 성공

JUMP는 영문 이력서와 커버레터 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어 인터뷰 학습 등의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SECA는 비즈니스 관련 사례나 시사 이슈에 대해 말하기, 청취, 작문 읽기가 주요 프로그램이다. IBC는 전략 레주메, 커버레터 작성을 포함해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 전략보고서 작성, 영어 토론 및 발표, 영어 회의록 작성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별도의 멘토 프로그램도 있다. 김 교수는 “IBC 출신들이 멘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의 면접 및 코칭 멘토링을 실시한다. 이것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JUMP 출신 졸업생의 취업 성공률도 좋다. JUMP를 통해 △유네스코 △오라클 △에스티 로더 △로레알 △BMW △HP △데상트 코리아 △외항사 등 외국계 기업에 합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기부터 6기까지 1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JUMP는 성신여대 학생들이 취업의 판정패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KO승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학생 모두 사연이 있고 소중하기 때문에 노력과 집중을 다해 학생을 지도한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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