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취업가이드_패션] 한세엠케이
버커루 상품기획팀 기획MD 박귀연 씨가 전하는 합격 비결
△박귀연 한세엠케이 버커루 상품기획팀 기획MD.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상품기획 및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며 상품기획자 및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을 하는 기획MD. 이화여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박귀연(29) 씨는 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버커루 상품기획팀 기획MD로 지난해 입사했다. 탄탄한 유통망과 충성도 있는 고객층을 가진 한세엠케이에서 일하고 있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박 씨의 합격 스토리를 들어봤다.
-현재 어떤 직무를 맡고 있나.
“버커루 상품기획팀에서 기획MD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주력상품인 티셔츠, 맨투맨, 후드 풀오버와 같은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시즌별로 상품을 구성하여 기획한다. 그리고 기획한 상품이 무사히 입고되고 매장에 출고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게 일정과 판매가격 등을 관리한다.”
-한세엠케이에 입사한 계기는.
“기획MD로서 탄탄한 유통망과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충성도 있는 고객층을 가진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한세엠케이의 브랜드들이 이러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공채에 지원해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해서 좋은 점은.
“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옷을 직접 만지면서 일하는 것이 즐겁다. 특히 고객들이 실제로 우리 브랜드의 옷을 착용하고 다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될 때, 뿌듯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기획MD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직무가 아니라는 것이 이 직업의 매력이다. 대신 오전에 출근하면 전날 매출을 꼭 확인한다. 담당하고 있는 상품이 잘 입고되었는지, 출고된 신상품은 얼마나 팔렸는지도 확인한다. 이러한 주요 업무 외에는 입고 전 샘플을 디자인실과 함께 점검하기도 하고, 생산팀에서 상품원가가 넘어오면 이를 점검하고 판매가를 결정하는 업무를 하는 등 유동적이다. 리뷰 자료 준비, 상품구성 기획 업무도 한다.”
-서류 전형 준비는 어떻게 했나.
“의류학과 전공이고, 잠시 다른 회사에서 바잉MD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더더욱 패션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기업에 대한 애정을 서류에 녹여 써내려고 노력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나의 경험들을 다 적어본 후 느낀 점, 배운 점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그 다음 나의 차별화 된 강점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이를 종합해 자기소개서에 썼다. 또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있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토익점수는 980점이다.”
-자기소개서에서 강조했던 역량은 무엇인가.
“패션기업 기획MD는 패션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이 필수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점을 강조했다. 기획MD는 디자인실, 영업팀, 생산팀, 마케팅팀, 협력업체 등 다양한 유관부서와 일해야 하므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에 대한 나의 능력도 강조했다.”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나.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점이 궁금할까?’를 생각하며 미리 예상 질문을 만든 후 대답하는 연습을 했다. 내용을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만 기억하려 노력했다.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면 면접장에서 답변이 기억이 안 날 때 오히려 당황해서 대답을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운 티가 나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외우지 않고 준비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세엠케이만의 특별한 혜택이 있다면.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한세엠케이의 브랜드 버커루, TBJ, 앤듀, NBA, LPGA의 신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선물하기에도 좋아서 더욱더 좋은 혜택이다. 가끔 열리는 샘플판매 행사 때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옷을 구매할 수 있다. 이것만큼은 특히 한세엠케이인만이 즐길 수 있는 혜택이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리오더(재주문)를 수차례 진행할 수 있는 히트 아이템을 기획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기획MD는 숫자가 굉장히 중요한 직업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매출로 성과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버커루가 오랫동안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취업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좌절하는 순간이 많이 찾아온다.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 준비에 임했으면 한다. 누구에게나 인연이 닿는 회사가 어딘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건강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
min50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