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15분을 출퇴근에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일 평균 출퇴근 시간은 60분으로 수도권 직장인들이 하루 55분을 더 출퇴근에 쓰고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301명에게 출퇴근길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03분을 출퇴근에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지역 직장인이 134.2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100.0분)과 서울(95.8분)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14.5분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것이었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은 59.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수도권 직장인들이 평소 출퇴근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버스-지하철 환승(32.4%)’이었고 ‘지하철(29.1%)’, ‘버스(19.6%)’가 뒤를 이었다. 5명 중 4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었다. 반면 비수도권 직장인들은 ‘버스(32.0%)’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자가용(27.6%)’, ‘셔틀버스(12.7%)’ 순이었다.
짧지 않은 출퇴근길, 직장인들은 무엇을 하며 보낼까. 직장인들이 출퇴근길 가장 많이 하는 일 1위는 ‘음악 감상(56.3%,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 및 SNS(28.4%)’, ‘잠자기·휴식(28.0%)’, ‘뉴스·컨텐츠·정보 검색(23.8%)’, ‘운전·도보 등 이동 자체(21.1%)’, ‘동영상 감상(18.4%)’ 순이었다.
연령별 차이도 눈길을 끌었다. 모든 연령 1위는 ‘음악 감상’이었지만 20대 62.1%, 30대 55.5%, 40대 이상 40.1%로 연령이 낮을수록 음악을 듣는 비율이 높았다. 또 20대는 ‘모바일 메신저(37.3%)’가 2위, ‘휴식(30.9%)’이 3위였던 반면 30대는 ‘휴식(25.8%)’이 2위, ‘뉴스 검색(24.5%)’이 3위를 차지했다.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출퇴근길에 ‘음악감상’ 다음으로 ‘운전, 도보 등 이동(29.4%)’을 많이 했고 ‘잠자기·휴식(25.4%)’이 뒤를 이었다.
한편, 출퇴근길 직장인 최고의 스트레스는 ‘오늘도 어김 없이 출근이라는 현실(50.9%, 응답률)’이었다. 이어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내 몸(42.5%)’,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31.7%)’,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29.3%)’, ‘교통체증(1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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