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정한별 대학생 기자]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은 대학생활에 기대감 부푼 신입생들과 새로운 교내 활동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동아리에 관심을 높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교내 동아리와 연합동아리 중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 33년 전통의 국민대 대중가요 동아리 ‘노래모임 징’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학생 통기타 연합동아리 ‘Guitar-ing’을 만나봤다.
목표 있는 활동을 추구하면, ‘교내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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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모임 징’의 정기공연 모습. (사진 제공=노래모임 징)
교내 동아리는 추구하는 목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노래모임 징’의 경우 그 목표는 정기공연이다. 성공적인 정기공연을 위해서 동아리의 신입은 발성과 발음, 호흡법 등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노래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공연할 노래의 선정 역시 체계적으로 엄격하게 이뤄진다.
밥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점도 교내 동아리의 매력 포인트다. 친한 친구들이 모두 강의가 빈 시간인 금요일, 나 홀로 밥을 먹기에는 외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교내 동아리에 가입한 학생의 경우 동아리방에 방문하는 즉시 이런 고민은 사라진다.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는 친구들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노래모임 징의 멤버 중 한 명은 “동아리원 사이의 친밀도는 서로의 결혼식에 참여해 축가까지 불러줄 정도로 높다. 식사 역시 즐거운 분위기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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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모임 징’의 동아리방 모습.
교내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학교의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별도의 대여 과정 없이 언제든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학교 안에 마련되어 있다. 동아리 연합회 등을 통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건의를 통해 청소용품처럼 동아리에 필요한 물품의 지원을 받기도 하며 간식 이벤트와 같은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또, 교내 동아리의 활동은 학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짧아 편하다. 강의실에서 동아리방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수업이 없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동아리 활동을 즐기는 것 역시 가능하다.
자유로운 활동을 추구한다면 '연합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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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ing’의 정기공연 연습. (사진 제공=Guitar-ing)
연합 동아리는 자유롭게 즐기는 것을 강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합 동아리 ‘Guitar-ing’의 관계자 역시 “기타를 잘 치지 못 치는지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타 실력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있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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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ing’의 단체사진.
다양한 학교, 전공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연합 동아리의 장점이다. 음악 동아리처럼 특정 전공과 깊은 관련이 있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도 마찬가지다.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들 외에도 디자인, 경제학, 인문학 전공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연합 동아리는 나이와 관련된 가입 제한 조건이 엄격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다. 연합 동아리 ‘Guitar-ing’의 경우 동아리원의 나이가 20살에서 29살까지 다양하다.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지만, 나이의 제한이 걱정되는 경우라면 연합 동아리를 찾아봐도 좋은 선택이다.
또, 친목 활동을 중요시한다면 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Guitar-ing’의 관계자는 “연합 동아리의 특성상 사교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활동 후의 뒤풀이 외에도 단체여행이나 번개 모임 등의 활동이 있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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