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내 드론 스튜디오·일렉샵 개설

입력 2019-03-27 16:20  




△국민대 전자공학부가 교내 드론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사진 제공=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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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 전자공학부가 2019학년도 1학기부터 국민대 7호관에 드론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프로젝트형 정규 교과목을 비롯하여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배려하여 신설된 공간이다. 

국민대 전자공학부는 최근 미니드론 자율주행 경진대회 수상 등 학생들의 수상실적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전공으로 손꼽혔음에도 불구하고 단과대 내에 실습을 위한 독립공간이 부족했다. 

드론 스튜디오는 강의실을 단순히 수업을 듣는 공간이 아닌, 학생들을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작업실로 탈바꿈하겠다는 국민대의 교육철학을 여실히 반영한 공간이다. 

드론의 조작과정 상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영하여 두 개의 대학원 실험실을 하나로 합쳐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스튜디오 전면에는 판서할 수 있는 BACK PAINT GLASS와 개인 사물함을 설치하여 자유롭게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형 인재의 양성이라는 국민대 전자공학부의 목표는 다양한 방향으로 실현되고 있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지난 해에는 전자공학부 내 ‘일렉샵(ELEC SHOP)’을 개설하기도 했다. 

전자공학부의 영문명 Electrical engineering에서 따온 ‘ELEC’과 가게를 뜻하는 ‘SHOP’의 합성어이다. 원하는 재료를 바로 얻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점의 개념으로 개설한 공간이다. 

상점에서 물건을 사듯 학생들은 경진대회 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고 ELEC SHOP 내 상주하는 교수진으로부터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즉각 조언을 구할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ELEC SHOP을 이용한 전자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해 7월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민대는 지난 해 4월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기업들로부터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병준 국민대 전자공학부 학부장은 “학생들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과 지능화 사회를 선도할 창의 융합형 공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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