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43.1%, 비호감 지원자 ‘무조건 탈락’

입력 2019-03-27 17:56  




[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상반기 채용 시즌이 무르익으며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역량 평가에 대비에만 몰두해 기본적인 면접 태도가 소홀하면 낙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87명을 대상으로 ‘면접 태도 등에서 준비가 안 됐다고 느끼는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지원자 대비 비호감 지원자의 비중이 29.0%로 집계되었다. 특히, 비호감 지원자가 과거보다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4.6%가 ‘늘고 있다’고 답해 ‘줄고 있다(6.6%)’는 응답보다 7배 가량 많았다.

가장 비호감인 지원자로 면접에 늦는 ‘지각대장형(23.6%)’이 1위로 뽑혔다. 이어 회사 기본 정보도 모르는 ‘묻지마지원형(21.4%)’, 대답이 성의 없는 ‘무성의형(11.7%)’, 고액 연봉 등 요구사항이 많은 ‘흥정형(8.6%)’,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례형(6.2%)’, 표정이 어둡고 좋지 않은 ‘근심형(6.0%)’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 52.0%가 ‘감점’ 한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답변도 43.1%에 달했다. ‘평가에 영향 없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비호감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유는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4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입사의지가 부족해 보여서(39.7%)’,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25.5%)’, ‘기본 역량이 부족해 보여서(22.2%)’, ‘인재상과 부합하지 않아서(18.4%)’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태도나 인성이 잘 준비돼 면접에서 호감을 주는 지원자 유형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 집중하고 자세가 바른 ‘안정감형(30.8%)’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인상의 ‘스마일형(29.0%)’, 명확하고 논리 있게 답변하는 ‘스마트형(11.1%)’, 자신감이 있는 ‘열정형(9.2%)’, 인사성이 바른 ‘예의범절형(6.6%)’, 회사에 강한 애정을 갖춘 ‘일편단심형(5.3%)’, 직무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한우물형(4.7%)’ 순이었다.

호감형 지원자에 대한 평가로 83.8%가 ‘가산점을 준다’고 답했고, 12.5%는 ‘무조건 합격’시키고 있었다. ‘영향 없다’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한편, 면접 시 역량·스펙보다 태도·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인사담당자들은 66.5%였다. 이어 '동일한 비중으로 평가한다(27.9%)', ‘역량·스펙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5.5%)' 순으로,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선 기본적인 태도나 인성 등의 소양이 갖춰줘야 함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yeol041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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