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구직자들이 취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가장 알고 싶어하는 기업정보는 연봉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751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결정하기 전에 가장 알고 싶은 정보’를 꼽게 한 결과 ‘연봉 수준 및 실수령 월 급여(63.9%, 복수응답)’가 1위로 뽑혔다. 이어 ‘복지혜택 및 복리후생(49.0%)’, ‘직원 만족도, 재직자·이직자들의 평가(37.7%)’, ‘조직문화 및 분위기(36.6%)’, ‘워라밸·근무여건(33.2%)’ 등의 정보가 궁금하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제공하는 채용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구직자 72.7%가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충분할 정도로 구체적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가장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연봉 및 급여 수준(37.9%)’과 ‘직무 및 업무 내용(37.7%)’이었다. ‘복지제도(8.2%)’, ‘자격요건(6.4%)’, ‘기업정보(6.0%)’ 등도 구직자들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끼는 채용정보 항목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직형태에 따라 경력직들은 ‘연봉(43.1%)’을, 신입직들은 ‘직무 내용(44.8%)’을 더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껴 차이를 보였다.
한편, 최종 합격을 거쳐 출근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8%가 ‘입사 후 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경력직, 신입직 구직자 모두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면서(38.7%)’가 가장 많이 실망하는 순간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는 구직형태에 따라 달랐다. 경력직 구직자들은 ‘출근하고 바로(22.4%)’가 2위, ‘입사하고 한달 내(18.0%)’가 3위를 차지했고 신입직 구직자들은 ‘입사하고 한달 내(28.4%)’가 2위, ‘첫 월급 받은 뒤(10.3%)’가 3위였다.
구직자들이 회사에 속았다고 느꼈던 이유로 ‘예상과는 다른 근무환경(55.4%, 복수응답)’이 1위로 꼽았다. 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조직문화(37.0%)’, ‘받고 보니 형편 없었던 급여(29.7%)’, ‘약속과는 다른 직무·업무 배치(28.0%)’, ‘어떻게 버티나 싶은 근무 강도(27.2%)’, ‘사전에 들은 바 없는 대우(25.3%)’, ‘말만 번지르르 했던 복지혜택(16.5%)’ 등도 구직자들이 회사에 실망하게 되는 주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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