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취준생 5명 중 4명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외롭다고 느껴본 것으로 드러났다. 취준생들의 취업준비를 가장 외롭게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2285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과정 중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9.0%가 ‘그렇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가 외롭다는 응답은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게 나타났다. 취업 준비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취준생의 응답률은 72.1%였던 반면, ‘1년 이상’인 취준생의 응답률은 88.1%였다.
취업 준비를 외롭게 느끼도록 만드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었다. ‘취업 준비를 가장 외롭게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42.8%의 취준생이 ‘나 자신, 스스로’를 꼽았다. 이어 ‘먼저 취업에 성공한 선배나 친구들(24.5%)’, ‘부모님(14.5%)’, ‘취업에 관심 없는 친구들(7.4%)’, ‘형제·자매(3.0%)’, ‘친척들(2.9%)’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들은 언제 가장 외롭다고 느낄까. 취준생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1위는 ‘제대로 사는 걸까라는 회의감이 들 때(48.6%, 복수응답)’였다. 이어 ‘주위에서 하나둘 취업 성공 소식이 들려올 때(40.4%)’, ‘정보를 공유할 사람도 없이 혼자서 아등바등할 때(31.7%)’, ‘원하는 기업에 낙방하고 자존감에 상처 입을 때(26.7%)’, ‘다들 경쟁자일 뿐이라고 느껴질 때(19.7%)’ 순이었다.
한편 취준생들은 취업 준비 중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까. 가장 많은 취준생이 선택한 방법은 ‘문화생활 등 한번씩 기분전환의 시간을 갖는다(51.9%, 복수응답)’였다. 이어 ‘멘탈 관리(40.0%)’,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이해와 공감을 구한다(30.9%)’,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22.0%)’,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과 식사하는 등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는다(20.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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