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역대급’ ‘바뀐 문제 유형 탓에 응시자들 난감’··· CJ종합적성검사 20일 서울·부산서 실시

입력 2019-04-20 19:36   수정 2019-04-22 09:40


- CJAT 문제 “내가 팀장이라면 승진이 걸린 프로젝트를 신입직원에게 맡기겠는가, 경력직원에게 맡기겠는가”

- 갑자기 문제 유형 바뀌어 응시자들 난감, 기출문제집 의미 없어

[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CJ그룹이 서울 16개소, 부산 1개소에서 CJ종합적성검사(CAT·CJAT)를 실시했다.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인 CJ제일제당, CJ푸드빌·투썸플레이스, CJ ENM, CJ CGV,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CJ프레시웨이 7개 계열사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됐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응시자들.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앞은 입실이 가능한 오후 12시 이전부터 응시생들로 붐볐다. 응시생들은 마지막까지 기출문제를 풀기 위해 학교 근처 카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입실 10분 전 정문 앞으로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입실마감 시간이 임박해서는 퀵을 타고 서둘러 입장하는 응시생들도 있었다.

CJ종합적성검사는 인지능력평가(CAT)와 적성검사(CJAT) 두 가지로 나뉜다. CJAT는 응시생이 CJ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고, CAT는 학습능력, 지시 이해력,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CAT는 80문항을 45분 안에 풀던 방식에서 올해 처음으로 80문항을 100분 안에 푸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출제영역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언어능력·수리능력·추리능력·공간지각능력 4개 영역에서 영역별 구분 및 제한 없이 출제되던 것이 올해는 1교시 25문항(30분), 2교시 15문항(15분), 3교시 25문항(35분), 4교시 15문항(20분)으로 나눠졌다. 한편 CJAT는 CAT 이후 270문항을 45분 동안 평가했다. 



△시험장 안내판을 확인하는 응시자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의 표정은 허탈했다. 갑자기 바뀐 유형 때문에 기출문제가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CJ 대한통운 건설부문에 지원한 김 모(26) 씨는 “갑자기 유형이 바뀌어 시간이 부족했다”며 “기출문제집으로 연습한 게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응시생들은 시험 난이도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CJ 대한통운에 지원한 이 모(27) 씨는 “특히 4교시 공간지각 파트가 어려웠다”며 “블록문제를 예상했는데 LG인적성 시험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더 어려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대한통운에 지원한 박 모(26) 씨는 기억에 남는 문제로 “내가 팀장이라면 승진이 걸린 프로젝트를 신입직원에게 맡기겠는가, 경력직원에게 맡기겠는가”를 꼽았다.

CJ종합적성검사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26일이며 합격한 이들은 5월 말 실무·임원진 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yeol0413@hankyung.com

[사진=박신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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